인스타 팔로우 구매 강원 양구군은 오는 19일 해안면 이현리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4.0㏊ 규모다.
지열을 활용해 딸기와 토마토 등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낮춘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구군은 스마트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 5개 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4500㎡ 규모의 임대 공간을 제공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기본 1년, 최대 3년 동안 이곳에서 영농 활동과 기술 습득을 하게 된다.
딸기 온실은 지난 9월부터 시험 가동 후 청년 농업인이 경영을 시작해 이달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토마토 동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연계 사업도 추진된다.
교육과 경영지원을 담당할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와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혁신 주거단지’도 현재 건립 중이다.
이 같은 인프라가 구축되면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한 양구 형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해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면서 14일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비롯해 과열논란이 거센 기술주·반도체·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도 이날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향방을 두고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연말까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4.45포인트(2.26%) 하락한 4076.1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8.37포인트(2.83%) 떨어진 4052.2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방산주가 반등하면서 그나마 낙폭이 축소됐다.
반도체·이차전지·전력 등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종목이 급락하면서 지수가 크게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9% 하락하며 9만8900원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는 5.56% 급락하면서 5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이날 오전에만 1조5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코스피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을 50.7%, 동결 확률을 49.3%로 전망하고 있다. 한달 전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95.5%, 일주일 전엔 69.6%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는데 이젠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데다, 셧다운(정부폐쇄)으로 통화정책에 필요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통계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꺾어놨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3.58%), 브로드컴(-4.29%), 테슬라(-6.64%), 팔란티어(-6.53%) 등 기술주와 반도체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국내 투자자에 인기가 높은 아이온큐(-10.47%), 리게티컴퓨팅(-10.95%) 등 양자컴주는 10% 넘게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8000달러대로 추락하고 이더리움은 6% 넘게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도 약세를 보였고 비트마인(-9.86%), 코인베이스(-6.86%)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무더기 급락했다.
국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도 국내 통화정책 우려에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가운데 집값이 오르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선 언제든 한은이 금리인하 기조를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반영해 국채 금리가 발작하고 외국인이 채권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최근 채권 중심으로 외국인의 국내자산 매도세가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웠다”며 “환율에 경상수지 흑자보다 자본흐름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재부와 한은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도 통화정책 등에 따라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전까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고 이 과정에서 연준위원 발언이 수시로 증시에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재 크게 후퇴한만큼 현재로서는 미국의 고용 둔화가 증시 방향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