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부장검사출신변호사 경기도의 내년도 ‘복지예산’ 삭감 문제를 두고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삭감된 예산에 대해선 내년에 복구한다’는방침을 세웠다.
18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경기도사회복지연대 대표단 19명과 만남을 가지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고 부지사는 단체 대표들에게 예산 관련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하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삭감된 예산에 대한 복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도내 복지사업의 경우 예산 때 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반영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도내 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추경을 통해 더 많은 액수를 반영할 계획도 세웠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초 장애인·노인·아동 등을 상대로 한 사업 예산 244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전체 복지 예산은 7.1%는 증액했다면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매칭사업이 늘어나면서 자체사업 예산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국비사업 비중은 올해 15조7000억원에서 내년도 17조5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의 경우 도비 매칭 부분이 3816억원, 생계급여는 161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는 517억원 증액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관련 질의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확대 재정에 따라 매칭하는 지방정부 예산이 많이 필요해서 그만큼 우리 자체 예산에 대한 다소간에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전략적으로 본예산과 추경에 담기 위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산림청은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55)이 17일 신임 차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4년여간 산림청에서 근무하며 국제산림협력관과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차장도 지냈다.
국제산림협력관 재직 시에는 산림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산림총회(WFC)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고,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기획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직 내에서도 안정적인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 차장은 “‘나무의 시대’에서 ‘목재의 시대’로, ‘녹화의 시대’에서 ‘경영의 시대’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가겠다”면서 “산림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해 ‘사람을 살리는 숲’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