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구매 부산 사하경찰서는 고교 시절 사귄 여성에게 접근해 2억원을 뜯은 혐의(사기)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직인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과거 연인이었던 B씨에게 접근해 2015년부터 8년간 419회에 걸쳐 2억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대기업 회장의 이복 아들이라고 사칭하고 여성에게 접근했다.
A씨는 피해자와 연락이 닿은 이후 여러 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가상 계정을 만들어 1인 10역을 펼치며 갖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 A씨 집사라고 속인 뒤 수술비 명목 등으로 상습적으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서류 작성 비용으로 써야 한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뜯은 돈으로 차를 사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붙잡았다.
■이강훈씨 별세, 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이사·창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명재 법무법인 율촌 미국변호사 부친상=15일 오후 1시48분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40
■김형우씨 별세, 학중 전 CBS재단 이사장·안산꿈의교회 담임목사·효중씨 부친상, 이근아·김정혜씨 시부상=16일 아주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1)219-6654
■황의원 전 미디어워치 대표 별세=14일 오후 8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227-7500
■한춘자씨 별세, 김성용 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카우트팀 팀장 장모상=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45분 (02)3410-3151
■박원서씨 별세, 김태이씨 남편상, 박찬무·찬주씨·찬정 매일경제TV 제작국장 부친상, 손데리사·이정원·이진영씨 시부상=15일 오후 8시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낮 12시 (042)280-8181
■박덕예 동로교회 권사 별세, 김영수 아모레퍼시픽 김천중앙점 대표 모친상, 권광숙 전 한일여중 교사 시모상, 김지현 문화일보 기자·정현 서울신당초 교사 조모상=15일 문경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54)555-7000
간편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나 현금 등을 제치고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으로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등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간편 결제는 빠르고 편한 만큼 소비도 더 하게 된다고 조사됐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18일 ‘2025 디지털 금융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31일부터 18일간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응답자들의 93.2%는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이 사용한 결제수단으로 간편결제를 꼽았다. 온라인에서 간편결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이들은 전체의 51.4%로 신용카드(31.2%) 등에 비해 사용률이 월등히 높았다. 오프라인에서는 39.1%로 신용카드(38.8%)를 근소하게 앞섰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결제는 삼성페이(26.1%)였으며, 네이버페이 21.5%, 국민카드(KB페이) 1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인증 방법의 편리성’(20.5%), ‘결제의 신속성’(19.7%) 등을 꼽았다.
간편결제란 카드번호나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한 번 등록해놓으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간에는 비밀번호나 지문 등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얼굴 인식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토스는 지난 9월 ‘페이스 페이’란 이름으로 얼굴 인식을 도입했으며, 이날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스 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신분증을 등록해두면 비밀번호 등을 누르지 않아도 얼굴만 제시해도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일부 편의점과 카페 등에 설치돼 있다. 네이버페이도 이날 자사의 얼굴 인식 결제 ‘페이스사인’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출시했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 간편결제가 가져오는 위험성도 늘고 있다. 금융소비자재단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19.3%는 간편결제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시스템 및 정책 수립’을 꼽았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응답자들의 56.8%는 간편결제를 이용한 뒤 결제가 쉬워져 소비 경계심이 줄어드는 문제를 접했다고 답했다. 실제 소비 금액이 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자도 51.3%였다.
재단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간편결제가 가져올 수 있는 과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에서는 평균 결제금액이나 지정 예산을 초과했을 때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과소비 예방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디지털금융에 대한 활용은 늘어난 데 비해, 관련 이해력이 부족한 양상도 확인됐다. 재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 문항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의 점수는 59.3으로 OECD의 최소 목표 기준인 70점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