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법무법인 경기 부천시가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는 트럭 돌진 사고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시장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의 심리 회복을 위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심리상담은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상담소를 설치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다. 또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서도 이달 말까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심리 안정을 위한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전문 상담 인력이 심리적 응급처치와 초기 심리안정, 스트레스 반응 완화, 심리평가 등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이뤄진다.
부천시는 또 부천약사회와 협력해 사고로 피해를 본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안정제, 피로회복제 등 증상 완화를 돕는 일반의약품을 무료로 전달하고 복약지도를 실시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쯤 A씨(67)가 몰던 1t 트럭이 제일시장 안에서 페달 오조작으로 상인과 시장에 온 시민들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영국 공립 런던브루넬대학교와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마케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브루넬대는 지난해 기준 QS 세계대학순위 342위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경영대학원은 AI·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2년 과정의 이학석사(MSc)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세부 전공은 조직 내 AI 응용과 규제·관리·분석을 다루는 ‘AI 전략 과정’과 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 마케팅 과정’ 두 분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호서대에서 6개월간 기초 전공 과정을 이수한 뒤 런던브루넬대에서 1년간 전문 교육을 받고, 다시 호서대로 돌아와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전 과정을 마치면 두 학교의 석사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된다. 첫 신입생은 내년 9월 입학하며, 영국 파견은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공동학위 협약은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학생들이 해외 선진대학 경험을 통해 K-MOT(한국형 기술경영)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이어 ‘글로벌 공동학위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지역 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 기여할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렵게 느껴지는 추상미술을 친근하게 전하는 EBS <시대를 걷는 미술관> 두 번째 편이 17일 EBS 1TV에서 방송된다. 이번 편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김인혜 학예연구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를 주제로 김환기와 유영국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본다.
먼저, 국내 최고가 작품 ‘우주’로 잘 알려진 김환기 작가의 평생 화두였던 ‘한국 예술의 세계화’에 대한 열망과 이를 작품 속에 구현한 여정을 살펴본다. 그의 예술을 믿고 지지했던 아내 김향안과의 이야기, ‘점’과 ‘번짐’이라는 한국적 정서에 서양의 구성미를 결합해 마침내 자신만의 서정적 추상으로 나아간 과정을 시기별 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이어서, 강렬한 색채와 구조적인 화면으로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또 다른 길을 연 유영국 작가의 삶을 살펴본다. 생계를 위해 마흔의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세상과 내면의 이야기를 산과 자연에 빗대어 표현했다. 우직하고 신념 있게 살아온 삶처럼 단단함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들을 만나본다. 오전 8시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