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검사출신변호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이름을 딴 공원이 조성됐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정원’은 900㎡(약 272평) 규모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여러 관목과 꽃, 풀을 심어 계절감을 살린 초화 정원, 커뮤니티 휴게공간, 간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이동식 스툴, 현대차 브랜드 월 등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아울러, 한옥 기와 등 전통 양식을 재해석해 한국적인 미를 담아낸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했다. 이로써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공간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연간 약 700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아름답게 변화한 ‘현대자동차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즐거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포레스트런 캠페인, 울산 북구 일대 ‘울산숲’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서 람라 알리(33)는 내전으로 오빠를 잃은 뒤 가족과 함께 소말리아를 떠났다. 케냐에서 약 1년간 난민 생활을 한 뒤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10대 시절 우연히 시작한 복싱은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그는 CNN을 통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복싱은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며 “몸이 변하고 건강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회고했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복싱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영국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고 2019년 아프리카존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소말리아 최초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알리는 지난 9월 유니세프, 덴마크난민위원회와 함께 케냐 나이로비와 다답 난민캠프를 찾아 난민 여성들을 만났다. 그는 “여기서 다른 삶을 꿈꾸는 이 소녀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여기서 계속 자랐다면 아마 나도 이들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는 난민 여성 200여명과 함께 플라스틱·종이 분류 작업을 도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그들의 자녀에게는 보육·비정규 교육을 제공한다. 다답 캠프 내 ‘필름에이드 케냐’에서는 난민 청소년들이 영화와 스토리텔링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알리는 이곳에서 소녀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다. 소녀들은 다양한 꿈을 이야기했다. 한 15세 소녀는 “처음 카메라를 만졌을 때 무서웠지만 지금은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알리는 201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난민과 소녀들의 교육, 여성의 권익 확대를 위한 현장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또 여성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람라 알리 시스터스 클럽’을 설립했다. 그는 “링 위에서 이룬 성과보다 링 밖에서 만드는 변화가 더 기억되길 바란다”며 “타인을 위해 하는 일이 우리가 이 세상에 지불해야 할 ‘존재 임차료’”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거실을 차량 내부로 옮긴 ‘프라이빗 라운지’ 개념의 대형 전기 리무진 ‘비전 V’를 비롯한 신차 4종을 내년부터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40종이 넘는 차량을 오는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들여올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국내 전략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2~3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의 첨단 내연기관 차량에 이르기까지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그중 상당수가 한국 시장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비전 V 외에도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미래를 상징하는 콘셉트 AMG GT XX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로 새로운 크롬 그릴, MBUX 하이퍼스크린, 넓어진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했고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콘셉트 AMG GT XX는 포뮬러1(F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근 24시간 동안 5479㎞를 주행하는 등 모두 25개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성능의 4도어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대형 리무진의 우아함을 겸비한 비전 V는 넉넉한 실내 공간이 때로는 노래방으로, 때로는 이동형 집무실로 다채롭게 변신 가능한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 모델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소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LG, 삼성 등 분야별 글로벌 챔피언인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며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 세계가 세계화를 넘어 점점 역내 주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계를 딛고 혁신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은 현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려는 벤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