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트럭매매 5인조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어도어로의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관심은 ‘민희진 없는 어도어’에서 뉴진스가 어떤 색깔의 음악을 보여주느냐에 쏠린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 세계를 총괄했던 민희진이 없는 어도어로 멤버들이 복귀하며 이전과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진스표 음악은 강렬한 훅 등 케이팝의 전형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레트로와 힙합을 적절히 섞어, 중장년층들의 호응도 얻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앨범 전곡의 퀄리티도 균일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경계가 흐릿하며, 보통의 수록곡이라도 하더라도 타이틀곡 수준의 인기를 얻었다.
뉴진스의 이런 음악들은 모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손을 거쳤다. 그룹을 프로듀싱 하며 앨범 콘셉트는 물론 음악, 홍보 방식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엄마’로 자신을 칭할만큼 정서적 교류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7년,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 큰 그림이 있고, 매년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희진 사단’의 뮤지션들의 지분도 적지않다. 뉴진스의 음악 대부분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BANA’(Beasts And Natives Alike)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과 ‘FRNK’이 대표적이다. 강한 전자음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250은 뉴진스의 ‘하입보이’, ‘디토’ ‘하우스윗’ 등을 만들었다.작곡가 FRNK는 변칙적이고 화려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데뷔곡 ‘어텐션’과, ‘OMG’ ‘쿠키’ 등을 작곡했다.
하지만 민희진과 그 인맥들은 이제 뉴진스 음악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애초부터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갈등으로 뉴진스 사태가 불거진 데다,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들이 여전히 민 전 대표와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뉴진스의 음악은 변화가 불가피해보인다. 어도어는 소송 과정에서 뉴진스의 제작자로서 제작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로 신곡 리스트를 제출하고 1심 승소 발표에서도 “뉴진스를 위한 정규앨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기다리고있다”고 했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단 민 전 대표를 대체할 프로듀서로는 히치하이커가 거론되고 있다. 밴드 롤러코스터의 멤버로 활동한 히치하이커는 SM 소속 작곡가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그는 SM의 EDM 레이블인 ‘ScreaM Records’ 의 총괄 프로듀서를 거쳐, 현재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f(x)의 ‘피노키오(Danger)’, 소녀시대 ‘오(oh)’등이 있다.
히치하이커 역시 민 전 대표와 같은 SM 출신이기 때문에 비슷한 계열의 음악을 만들 수 있을것 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럼에도 주 작곡가가 달라지는 만큼 색채의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도어에서 공식적 컴백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프로듀서나 주요 작곡가가 변할 여지는 충분하다.
한편 민 전 대표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다. 전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험생을 위해 백화점·레스토랑·놀이공원·커피 전문점 등이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10~20대가 즐겨 찾는 인기 패션 브랜드 할인전에 나선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면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나이키는 14∼16일까지 전 품목을 20% 할인판매하고 아디다스는 일부 인기 품목을 10% 싸게 판다. 또 LEE(리)는 연중 세일이 없는 품목을 10% 특별가로 내놓고 GUESS(게스)는 1개 구매 시 10%, 2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젝시믹스 등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도 최대 30%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90여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신사스탠다드와 시티브리즈, 마뗑킴 등 Z세대 90여개 인기 브랜드를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0일까지 ‘수능 오프(OFF), 혜택 온(ON)’ 행사를 연다. 만 14∼19세 회원인 ‘올리브 하이틴 멤버스’가 올리브영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4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14일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식 트럭’ 이벤트도 열린다. 10대 회원이 자신이 응원하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투표하면 투표수 상위 3개 학교에 간식 트럭을 보내준다.
식품업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할인전에 동참한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레스토랑은 30일까지 ‘워킹온더클라우드’ ‘슈치쿠’ ‘백리향’ 등 63스퀘어의 인기 코스 요리를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63뷔페 파빌리온 용산은 28일까지 시즌 메뉴를 포함한 100여개 메뉴를 20% 할인해준다. 매드포갈릭은 16일까지 신메뉴를 포함한 전 메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16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제조음료 30%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 수시 접수증 또는 합격증, 수시 예비 합격자 인증 등을 POS 주문 시 매장 파트너에게 제시하면 수험표 1장당 제조 음료 1잔을 30% 할인해준다. 더벤티도 16일까지 수험생에게 인기 음료 1+1 혜택을 준다. 더벤티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앱을 통해 선착순 1111명에게 군고구마라떼와 토피넛라떼 1+1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놀이공원도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롯데월드는 30일까지 어드벤처 서울,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드벤처 잠실과 어드벤처 부산은 예비 26학번을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종합이용권을 각 2만6000원, 2만원에,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50% 할인한 1만7500원, 1만5500원에 선보인다.
에버랜드도 수험생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은 연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원에, 연간 자유이용권인 정기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수고했수능’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이용권을 55% 할인된 2만5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