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촉법소년변호사 올해 21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지난해처럼 3000개 넘는 부스를 꾸린다. ‘시야를 확장하라’는 슬로건 아래 게임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 콘퍼런스, e스포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메인 스폰서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맡았다. 엔씨소프트는 부스만 30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게임대상을 받은 넷마블도 이번에 112개 부스를 차려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지스타 참가 게임사들은 전 세계 게임 팬들이 모인 지스타에서 출시 예정작들을 공개한다. ‘아이온 2’·‘신더시티’(엔씨소프트), ‘팰월드 모바일’(크래프톤), ‘게이트 오브 게이츠’(웹젠)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넥슨, 펄어비스 등 국내 대형 게임사가 빠지고 그 자리를 해외 게임사가 채웠다. 세가·아틀러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니티 등 해외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블리자드도 12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해 ‘오버워치 2’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일본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거장 호리이 유지(71)가 연사로 나서는 부대 행사 ‘게임 콘퍼런스(G-CON) 2025’다. 게임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삼은 올해 행사에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 및 진화 과정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지스타 개막 전날인 12일에는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세븐나이츠 리버스’(넷마블넥서스),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엑스알), ‘P의 거짓: 서곡’(네오위즈), ‘뱀피르’(넷마블), ‘퍼스트 버서커: 카잔’(네오플), ‘후즈 앳 더 도어’(스코넥엔터테인먼트), ‘RF 온라인 넥스트’(넷마블엔투) 등 8개 게임이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전시가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첨단 바이오제조 분야의 공동 연구에 나선다.
대전시는 12일 싱가포르국립대와 ‘첨단 바이오제조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를 통해 지정된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과 참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합성생물학은 유전자와 단백질 등 생물체의 구성요소를 공학적으로 설계·제작해 기존 바이오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량생산과 고속 제조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2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글로벌 혁신특구를 운영한다. 바이오 전문 연구·지원기관과 함께 전주기에 걸친 첨단 바이오제조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를 위한 실증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양측은 학문 정보와 인재 교류도 실시한다.
그 시발점으로 이날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과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들이 싱가포르국립대를 방문해 협약을 한 뒤 공동 세미나를 가졌다.
최 부시장은 “합성생물학 분야 글로벌 선도 기관인 싱가포르국립대와의 협약은 대전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전이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소대 개발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