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책 울산의 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붕괴돼 노동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보일러가 붕괴해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다. 현재 7명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 인원 61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매몰 인원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더 이상 가동하지 않는 보일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매몰 사고와 관련해 “행안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 할 것”이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 울산화력발전소는 관계기관에 신속히 상황 전파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중국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낮은 에너지 비용과 느슨한 규제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자사 주최로 열린 ‘AI의 미래 서밋’에서 황 CEO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엔비디아 최첨단 칩 ‘블랙웰’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힌 뒤 나왔다. 미·중 갈등으로 엔비디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한층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미국·영국 등 서방이 ‘냉소주의’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각 주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AI 규칙을 언급하면서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에너지 보조금 정책을 통해 현지 기술기업들이 엔비디아 AI 칩의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전기가 공짜”라고 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자국 반도체를 사용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기 요금을 50%까지 감면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화웨이·캠브리콘 등 자국산 칩의 전력 효율이 엔비디아보다 낮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업계 지적을 반영한 조치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해 자국산 AI 칩만 사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그간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첨단 AI 칩을 판매해 미국 기술에 의존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황 CEO는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내가 오랫동안 말해왔듯이, 중국은 AI 분야에서 미국보다 나노초(nanoseconds) 차이로 뒤처져 있다. 미국이 앞서 나가고 전 세계 개발자들을 선점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알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 ‘탄생’과 정상회의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보인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 사용된 시설·물품 등을 보존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