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카펠라 호텔 그룹이 서울 한남동에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클럽’을 선보인다. 이곳은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미식·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16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클럽은 프랑스 디자인 하우스 크리스티앙 리에거가 설계한 6개 층 규모의 공간으로, ‘도심 속 숲’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나무·돌·가죽 등 자연 소재가 어우러져 차분한 온기를 더하고, 곡선미가 강조된 내부는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3층 ‘윌로뜨’는 ‘밍글스’, ‘레스쁘아’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승준 셰프가 이끄는 내추럴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국 제철 재료의 질감과 향을 극대화한 감각적인 코스로 ‘자연이 만든 미식’을 선보인다.
루프톱에 자리한 ‘더 루프’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가 운영한다. 고추장·젓갈 등 장인 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던 아메리칸 다이닝과 세련된 칵테일 컬렉션을 서울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카펠라 서울이 지향하는 ‘컨템포러리 코리안 감성’의 미식 철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두 공간은 비입주자 고객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클럽은 브랜드 시그니처 공간 ‘리빙 룸’, 예술과 운동을 결합한 ‘복싱 클럽’, 세계적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과의 협업 전시로 구성됐다. 카펠라 호텔 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간은 카펠라가 제안하는 ‘확장된 집의 개념’을 구현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2028년 완공 예정인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은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에 들어선다. 전체 대지의 70% 이상을 녹지로 남기고 약 260세대만 수용하며, 완공 후 입주민들은 헌인마을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한남동 클럽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본 공명당의 연립정부 이탈로 정권 유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던 집권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연정을 이루기 위한 정책 협의를 시작했다.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고도 총리 지명이 불투명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유신회가 16일 양원 의원총회를 열고 자민당과의 연정 구성을 위한 정책 협의 방침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신회와 자민당의 첫 정책 협의가 이날 오후 진행됐다.
전날 다카이치 총재는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와 회담하고 이날부터 정책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 선거 직전인 20일을 시한으로 두고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신회는 정책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가운데 자민당 196석과 일본유신회 35석을 합하면 과반(233석)에 근접한 231석이 돼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지명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도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148석)과 국민민주당(27석)에 공명당(24석)까지 합해도 199석에 그친다.
자민당이 유신회와 연정을 이룰 경우 일본의 우경화 흐름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1999년 이후 26년 동안 자민당과 연정을 이뤄왔던 공명당이 온건한 보수 성향이었던 것에 비해 유신회는 보수 성향이 한층 강한 정당이다.
양당은 오사카 부수도 지정, 사회보장제도 개혁, 기업·단체 후원금 규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에 기반을 둔 유신회는 오사카를 부수도로 지정해 수도권 재해 발생 시 수도 기능을 대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전북 장수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보조사업 신청부터 선정, 지급까지 전 과정을 휴대전화로 실시간 안내하는 ‘똑똑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행정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주민의 편의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5일 장수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기존 마을방송과 이장회보 중심의 정보 전달 방식이 한계에 부딪힌다고 판단하고,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새로운 알림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이후 6개월간 관련 부서 협의와 시스템 연계 기술 검토, 전 직원 교육을 거쳐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지난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각종 보조금 사업은 신청 이후 진행 상황이나 지급 시기를 확인하기 어려워 주민 불만이 컸다. 일부는 서류 누락이나 신청 기한 착오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장수군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카카오톡 기반의 ‘보조사업 알림톡’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천천면에서 농사를 짓는 60대 농민 장모 씨는 “예전에는 군청에 전화해 진행 상황을 여러 번 물어봐야 했지만 이제는 신청부터 결과까지 메시지로 알려주니 훨씬 편리하다”며 “특히 영농철에는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똑똑 알림톡 서비스’는 농업·축산·산림·복지·보건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보조사업의 신청, 심사, 선정, 보조금 지급 결과를 단계별로 안내한다. 진정서나 인허가 민원 등 다른 행정 처리 현황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용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일반 문자(SMS)로 같은 내용을 전송해 정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장수군은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정보를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공식 비즈니스 채널 인증’과 ‘문자 안심 마크 서비스’를 적용해 피싱 문자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보조사업 알림톡의 전국 최초 시행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군민 중심 행정서비스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