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개인회생 대방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에 ‘북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Ⅱ’를 분양 중이다.
북수원 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동, 총 1744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141㎡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유아풀, 북카페, 골프연습장, 어린이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12%대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목지구는 총 4200여가구 입주가 계획된 미니 신도시급 입지로, 대형 업무·상업 권역도 계획돼 있다. 북수원IC와 인접해 자차로 30분대에 사당, 양재 등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총계약금 5% 조건이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정부의 국산 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이 쿠팡·이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에 집중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지원이 수산물 유통의 대형업체 쏠림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예산 2259억6100만원 중 1648억5500만원(73.0%)이 이마트·쿠팡 상위 10개 유통업체에 지원됐다.
2020년 시작된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된 가격에 국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7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정부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합해 소비자는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살 수 있다. 전체 사업 참여자가 45곳인 점을 감안하면 상위 20% 업체에 전체 예산의 4분의 3가량이 투입된 셈이다.
상위 10개 업체 지원금액은 2023년 490억9800만원에서 지난해 552억2600만원으로 늘었다. 지원 비중도 1년 새 68.4%에서 76.8%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지급된 예산 426억6200만원 중 293억3700만원(68.8%)이 상위 10개 업체에 지원됐다.
업체별로 보면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이마트(383억1500만원)에 지원된 예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마트(234억3900만원), 홈플러스(212억7600만원), GS리테일(126억4300만원), 쿠팡(98억83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형 유통업체 할인지원이 소비자 혜택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감사원은 지난달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형마트 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에 대해 “소비자가 아닌 유통업체에 이익이 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6개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행사 시작일에 할인품목 가격을 올려놓고 할인을 진행하는 ‘꼼수’를 썼는데도 이를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정부 몫 할인 지원을 위한 예산이 유통업체에 지급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입장이다.
임 의원은 “해수부가 혈세 수백억원을 투입해 사실상 대형 유통업체의 수산물 판매를 지원하는 셈”이라며 “대형마트·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강화로 수산물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인질석방 및 휴전 협상에 들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련 논의가 성공적이었다는 낙관적 입장을 보였지만, 실제로 회담이 2년 가까이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인식도 팽배하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미국과 중동의 중재국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측근 론 더머 전략담당 장관을 파견했고, 하마스에선 칼릴 알하야가 이끄는 대표단이 이집트에 도착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권의 중재국은 카타르와 이집트다. 회동 장소로는 가자 인근 시나이 반도의 엘아리시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가 거론된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수감한 팔레스타인인들 석방과 하마스가 가자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및 사망 인질 시신 송환 방안에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이행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 구상은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 및 송환하고,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풀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관료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평화이사회’의 감독을 받아 관리하며, 미국과 아랍 등이 창설할 국제안정화군(ISF)이 가자의 치안과 국경 안보를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점진적인 철수 등 세부사항을 두고 당사자 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마스 협상대표인 알하야는 지난 4일 TV에 출연해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쟁 중 팔레스타인인의 죽음이 “승리의 연료이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며 점령군에게 영원히 남을 오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요구에도 가자 공격을 계속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시티 시파 병원은 5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가자 남부 나세르병원은 라파의 구호품 배급소 인근에서 4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랍 중재자들과 미 당국자들이 현실적으로 협상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인질 석방과 전쟁 종료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이 논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유혈사태가 뒤따를 것이며, 이는 아무도 보길 원하지 않는 사태”라고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