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투표 강원 강릉시는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 펫파크’를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무료 이용시설인 ‘강릉 펫파크’는 640~724㎡ 규모의 대형·소형 반려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 중앙광장, 커뮤니티 쉼터,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릉시는 등록된 반려동물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강릉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만8116마리다.
반려인은 전체 인구 대비 27%인 5만5000여 명에 달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펫파크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매년 반려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계룡에 있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뒤 해외로 도주했던 30대가 범행 두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체포한 뒤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9일 오전 4시27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계룡시 금암동에 있는 금은방 출입문을 미리 준비한 망치로 부순 뒤 1000여 만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타고 온 오토바이를 이용해 차량을 숨겨 놓은 논산까지 이동한 뒤 차량으로 충남 천안으로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천안에서 차량을 버린 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범행 당일 오후 5시쯤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입국 정보를 입수해 기다리다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적이 드문 범죄 취약 시간대를 노려 대상을 물색했으며, 범행 전 미리 항공권을 예약하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도주 경로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훔친 귀금속 다수는 차 안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A씨가 항공기 탑승 시각이 임박해지자 미처 귀금속을 처분하지 못하고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도박 빚 등 채무를 갚으려고 범행했다” “태국에는 애인을 만나려고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