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잘’ 먹어야 덜 늙어요…저속 노화 명절 상차림,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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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21.♡.102.64) | 작성일 | 25-10-07 19:00 | ||
출장용접 본디 명절 음식은 제철 음식 재료를 활용해 장을 양념으로 담백하게 차려내는 상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불고기, 갈비찜 등 일부 음식이 지나치게 기름지고 달아지며 ‘고속 노화 음식’이라는 눈총을 받게 됐다.
최근 ‘저속 노화’ 열풍과 함께 저당, 제로 칼로리를 내세운 제품이 식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수확의 계절에 맛이 오른 제철 채소를 재료로 당을 줄인 시판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명절 음식 준비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법이다. 참소스로 잘 알려진 바이트는 양념육 수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천연감미료 알룰로스로 당을 대체한 양념육 4종으로 구성한 ‘한입저당’ 추석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일 년에 두 번, 명절만은 속 편히 맛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로부터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한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을 추천받았다.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하림의 닭가슴살을 활용한 담백한 레시피도 추가했다. 이홍란 샘표 우리맛연구원은 “장을 잘 활용하면 발효된 콩의 깊은 감칠맛으로 설탕과 소금 사용을 줄이면서도 요리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며 “올 추석에는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저속 노화 밥상’을 차려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탕 확 줄여도 맛있는양파 불고기 양파는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이 분해되면서 단맛을 내는 성분이 설탕의 50배 이상 만들어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레시피보다 양파 사용량을 3~4배 늘리면 설탕은 3분의 1만 넣어도 충분하다. 여기에 액상 천연 조미료 연두로 간을 하면 감칠맛이 풍부해 설탕이나 간장을 더하지 않아도 고기 본연의 고소한 풍미와 양파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진 불고기가 완성된다. 재료: 불고기용 소고기 300g, 양파 2개, 대파 1대, 포도씨유 1큰술, 연두 3.5큰술, 물 1컵,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1. 양파를 결 방향대로 0.3㎝ 두께로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2.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를 노릇하게 충분히 볶는다. 3. ②의 양파에 연두를 넣고 살짝 볶다가 물, 설탕, 후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양파의 단맛이 우러나올 때까지(센불에서 2분, 중불에서 3분) 끓여준다. 4. 고기와 대파를 넣고 더 볶아준다. 고기 없이도 풍성한버섯 잡채 명절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면, 버섯과 채소만으로 풍성한 맛을 내는 ‘버섯 잡채’를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손질한 버섯을 볶다가 연두와 불린 당면을 넣고 잘 섞어주면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재료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잡채가 완성된다. 재료: 불린 당면 1컵(200g),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1개, 느타리버섯 3개, 양파 1/4개, 당근 1/10개, 쪽파 5줄기, 포도씨유 1큰술, 연두 2큰술, 깨 1큰술, 참기름 1/2큰술 1.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은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손으로 찢어준다. 2. 양파와 당근은 채 썰고 쪽파는 5㎝ 길이로 썰어준다. 3. 기름 없이 예열된 팬에 손질한 버섯을 먼저 볶아준 후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 당근을 넣고 볶아준다. 4. 연두를 넣고 불린 당면과 쪽파를 차례로 넣어 볶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는다. 차례상 나물의 재해석고사리 파스타 고사리로 파스타를? 낯설게 들리지만, 의외로 두꺼운 마니아 층이 있는 별미다. 삼색나물용으로 고사리를 준비했다면, 조금 남겨두었다가 명절 음식이 슬슬 물릴 무렵 파스타로 색다르게 즐겨보는 것도 좋다. 조리법이 무척 간단한 것에 비해 맛과 식감은 훌륭해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 메뉴다. 만들어 둔 고사리나물을 활용할 때는 이미 양념이 되어 있으므로,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재료: 삶은 고사리 1/2줌(100g), 스파게티면 1인분(80g), 실파 1줄기, 마늘 3알, 연두 1큰술, 면수 50㎖, 포도씨유 3큰술 1. 삶은 고사리는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낸 후 물기를 제거하고 4~5㎝ 길이로 잘라준다. 마늘은 편으로, 실파는 송송 썰어준다. 2. 파스타는 소금 넣은 물에 7분간 삶아준다. 3.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과 고사리를 넣어 볶아준다. 삶은 파스타면과 면수, 연두, 실파를 넣고 끓이듯이 볶아준다. 포만감 올리고 죄책감은 덜고닭가슴살 월남쌈 명절 음식 장만에 쓰고 남은 자투리 채소들을 라이스페이퍼에 넣고 돌돌 말아 즐기는 월남쌈은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만 보던 가족들을 밥상 앞으로 모여들게 하는 탁월한 음식이다. 닭가슴살을 활용하면, 양질의 단백질까지 채울 수 있는 훌륭한 저속 노화 요리가 된다. 재료: 닭가슴살 300g, 당근 1/2개, 파프리카 1/2개, 양배추 1/5통, 오이 반 개 등 냉장고 속 채소, 현미 라이스페이퍼, 알룰로스 1/2큰술, 땅콩버터 3큰술, 간장 1큰술, 올리브유 약간, 라이스페이퍼용 물 적당량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닭가슴살을 익힌다. 2. 땅콩버터, 간장, 물, 알룰로스를 잘 섞어 땅콩소스를 만든다. 3. 현미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적셔 펼친 다음 닭가슴살과 채소, 땅콩소스를 넣어 잘 말아준다. ‘기름진 전’은 가라!고추닭전 온 집안에 기름 냄새가 좀 풍겨야 명절 기분이 나지만,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럽고 높은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속 재료를 살짝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대명사 닭가슴살로 전을 부치면 명절 음식의 품격을 해치지 않으면서 담백하게 즐기기 좋은 별미가 된다. 시판용 닭가슴살 제품을 활용하면 밑간을 따로 할 필요도 없다.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중독성 있는 매콤함으로 SNS에서 화제인 ‘고추닭전’을 만들 수 있다. 재료: 하림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300g, 양파 한 개, 전분가루 6큰술, 저당 마요네즈 3큰술, 청양고추 3개, 저당 초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르메산 치즈가루 1큰술, 올리브유·물 적당량 1. 그릇에 닭가슴살, 전분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 2개, 파르메산 치즈가루, 물을 넣고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잘 펼친 뒤 노릇하게 굽는다. 3. 저당 마요네즈와 초고추장, 청양고추 1개를 잘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명절 음식 물릴 땐 새콤달콤닭가슴살 오이냉채샐러드 입은 텁텁한데 배는 출출하고, 명절 음식은 물린다면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기분 전환용으로 제격이다. 하림 ‘수비드 닭가슴살’은 냉장 숙성한 국내산 닭가슴살을 저온의 물에서 천천히 익혀내는 수비드 공법을 적용해 촉촉하다. 또한 닭가슴살을 지지거나 볶는 과정 없이 집에 있는 채소들을 먹기 좋게 썰어 무치기만 하면 된다. 삶아놓은 닭이 있으면 살만 발라 사용해도 된다. 닭가슴살의 풍부한 단백질과 채소 속 비타민, 항산화 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어 저속 노화 건강 식단으로 부족함이 없다. 재료: 하림 수비드 닭가슴살 1개, 적양파 반쪽, 파프리카 반쪽, 오이 1개, 맛술 1큰술, 연겨자 반 큰술, 간장 1큰술, 맛살 2개, 식초 2큰술, 알룰로스 1큰술, 깨 약간 1.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뒤 어느 정도 식으면 잘게 찢어준다. 2. 오이, 적양파, 파프리카 등 채소를 먹기 좋게 채 썰고, 맛살도 잘게 찢어서 준비한다. 3. 그릇에 맛술, 간장, 식초, 알룰로스, 연겨자를 넣어 잘 섞어준 뒤 깨를 넣어 저당 겨자소스를 만든다. 4. 준비한 닭가슴살과 부재료를 넓은 그릇에 담고, 겨자소스를 넣어 잘 버무려준다. 외국계 은행 차장이던 A씨(48)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퇴사했다. 당시 초등학교 1·3학년이던 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수업이 거의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됐는데 당장 집에서 컴퓨터 켜 줄 어른도 없었다”고 말했다. 육아휴직도 고려했지만 당시 회사에서 퇴직자에게 급여 1년치와 함께 수억 원을 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가 있어 그는 퇴사를 택했다. 퇴직금은 옆 단지 작은 아파트 구입에 투자했다. 그래서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아이들 등·하교도 직접 챙기고, 동네 엄마들과 아이들 각종 체험학습에 데려가고, 여러 학원정보를 챙기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갑자기 학교를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도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A씨는 최근 남편으로부터 “애들도 거의 컸는데 그만 놀고 이제 슬슬 다시 일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깊은 절망감에 빠졌다. A씨는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정말 열심히 일했다”면서 “그래도 아이들을 직접 키우는 보람도 크다고 생각해 불쑥불쑥 올라오는 우울감을 억누르며 최선을 다 해 살았는데 남편의 한마디에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만 봤던 ‘남편 돈으로 놀고 먹는 여성’이란 프레임 속 혐오를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받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A씨는 보유한 자격증을 살려 재취업할 방법을 찾고 있다. B씨(47)도 17년만에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남편이 가족모임에서 “OO엄마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만 살아와서”라고 말한 게 계기가 됐다. B씨는 “첫째가 고3이고, 둘째가 중3이다. 남편은 늘 주말에도 일하며 집안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아이 둘을 전적으로 내가 키워왔다. 정말 억척스럽게 살았는데 ‘온실 속의 화초’라는 말이 상처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내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 한 장 없는 게 내 현실이었다”고도 했다. B씨는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출산 및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지난해 기준 서울에만 17만 명에 달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4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조사>자료에 따르면 임신·출산·양육기에 임금근로자로 일한 응답자 2318명(여성 1539명·779명) 중 여성의 50.2%(773명)가 ‘자녀 양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 남성 응답자는 19.5%(152명)에 그쳤다. 자녀 연령별로는 막내 자녀가 초등 1~3학년일 때(45.2%) 가장 많이 그만뒀으며, 4~6세(42.2%)가 뒤를 이었다. 자녀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에 여성이 직장을 그만두고 돌봄을 하는 경향이 크다는 얘기다. 문제는 경력단절의 이유였던 자녀가 더이상 전적인 돌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는 시기에 생긴다. 경력단절 여성들은 전업주부로서의 희생이 가장 가까운 존재들로부터 평가절하되면서 또다시 좌절을 느꼈다. 퇴사 5년차인 C씨는 “둘째랑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가는데 ‘엄마는 이제 일 안 해? 집에만 있지 말고 엄마도 일 좀 해’라고 말하는데 배신감까지 느껴졌다”며 “둘째 아토피 치료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건데 이래서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퇴사 10년차인 D씨는 “남편이랑 드라마를 보는데 마트 직원들이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남편이 ‘집에서 그러고 있지 말고 저런 데 가서 캐셔를 하든지 알바 좀 뛰어’라고 말하는데 진지하게 이혼생각이 들었다”면서 “심지어 내가 (남편의) 회사선배였다”며 웃었다. 실제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애들이 다 컸는데 와이프가 일을 안 한다’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게 보기 싫다’ 등의 익명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에 등재된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역할전환 과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의 정서적 지지가 적거나, 경력단절 결정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경력단절 여성은) 새로운 역할 수행에 대한 의미부여가 어려워지고, 정체성 재정립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실제 많은 여성들이 이 같은 좌절 등을 겪으며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시점에 재취업에 도전하기도 한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이 기존 경력을 살리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취·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지급에 참여한 2598명 중 경력단절 기간이 1년 이상인 여성은 76.4%로, 많은 경력단절여성이 다시 경제활동 인구로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이같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은 경력단절 여성 1878명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기부전치료제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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