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1일 필리핀 세부섬 북부 보고시에서 시민들이 시신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최소 69명이 숨졌다고 재난당국이 밝혔다.
서울 일부 대학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가 ‘교육과학관 벽면에 폭탄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세대 총무과는 이 같은 협박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10월 2일에 폭파시킬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연세대 측 요청에 따라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관 50여명 소방대원 30여 명이 학교 건물 등에 대한 수색을 했지만 실제 폭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와 성동구 한양대학교에도 같은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 서울 성북경찰서와 성동경찰서도 신고를 접수받고 각 대학을 수색했지만 마찬가지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제 폭발물 설치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메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기술 굴기’ 노력 속에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가 컴퓨터과학 분야 평가 순위에서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칭화대가 글로벌 컴퓨터과학(CS) 학술기관 순위인 ‘CS랭킹’에서 최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우수학회 논문 발표 실적 기준으로 순위를 평가하는 CS랭킹에서 칭화대는 오랜 기간 이 분야 선두를 지켰던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제치게 됐다.
칭화대는 해외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시스템 같은 분야의 교수진을 전면에 내세우는 학교이기도 하다.
카네기멜론대 다음으로 상하이교통대, 저장대, 베이징대 등 중국 대학들이 각각 3∼5위에 랭크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유수 대학들이 순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상위 10위권에는 이제 미국과 아시아의 대학들이 고르게 나뉘어 분포하는 양상이다.
한때 미국 대학들이 지배하던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 대학들의 약진은 중국 정부의 수년간 투자와 급성장하는 중국 기술 기업 간 긴밀한 연계성을 보여준다고 SCMP는 짚었다.
다만 CS랭킹 중에서도 알고리즘이나 암호학 같은 핵심 분야에서는 미국 대학들이 여전히 지배적 위치를 차지했다고 SCMP는 지적했다.
또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꼽히는 QS와 THE 등의 세계 대학 순위에서는 칭화대를 포함한 중국 대학들이 아직 최상위권에 올라 있지 않다. 이는 글로벌 학문적 평판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SCMP는 덧붙였다.
최신 THE 컴퓨터과학 순위에서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각각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