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속보]대법, 부산 엘시티 개발부담금 ‘333억원 소송’ 파기환송···해운대구 손 들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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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47.♡.44.176) | 작성일 | 25-10-01 08:43 | ||
인터넷비교사이트 부산 101층 주산복합시설인 엘시티의 개발부담금을 둘러싼 333억원 규모 소송이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2심 판단을 다시 받게 됐다. 1, 2심에서 패소했던 해운대구가 시행사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333억여원이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6일 오전 부산도시공사가 해운대구를 상대로 낸 개발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해운대구는 2020년 6월 엘시티 준공검사일인 ‘2019년 12월30일’을 기준으로 333억8000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 개발부담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개발 이익의 25%를 부과하는 제도다. 부산도시공사는 관광시설용지 개발 완료 시점인 ‘2014년 3월16일’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개발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말은 엘시티 입주가 시작되던 시기로 해운대구 부동산 가격이 이전보다 급등한 상태였다. 공사 측의 주장대로 2014년을 기준으로 하면 개발부담금이 54억30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1, 2심은 부산도시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피고는 사업부지 중 관광시설 용지에 관해 적정하지 않은 부과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개발이익환수법 10조1항에 따른 가액을 산정하고, 그 액수가 같은 법 10조2항에서 정한 처분가격인 용지 대금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그대로 사업부지 종료시점지가로 정했으므로, 이를 기초로 개발부담금을 산정해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관광시설용지 부분에 대해서는 2014년 3월16일이 부과종료 시점”이라며 “준공검사일을 기준으로 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했다. 해운대구는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1·2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부과 종료 시점’은 관광시설용지로서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기반시설 공사까지 완료된 때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에 대해 “개발 부담금 부과 대상 토지 일부의 사실상 개발 완료에 대한 판단 기준을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판시한 사건”이라고 했다. 네팔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청년들의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중국은 소셜미디어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반부패 수사 대상도 확대했다. 중국은 해외에서 시위 도화선이 된 ‘온라인 연결’과 시위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 ‘부패’를 모두 억누르며 사회안정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샤르마 올리 전 네팔 총리 사퇴로 이어진 네팔 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중국 미디어의 표면적 관심은 ‘일대일로 사업’과 ‘현지 중국인의 안전’이었다. 홍콩 언론들도 방화, 약탈 등 시위로 인한 무질서를 강조했으며, 올리 전 총리가 사퇴하고 수실라 카르키 임시정부 총리가 취임하자 중국 외교부는 재빠르게 네팔 안정 회복을 축하했다.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물밑에선 소셜미디어가 촉발한 청년층의 분노를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장자둥 푸단대 남아시아연구센터 소장은 “경제적 어려움, 대중의 각성, 소셜미디어의 성장이 이 지역의 정치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분석했다. 아시아 청년 시위는 ‘외세 개입’보다는 ‘국가 내부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해진다. 남아시아에 비하면 사정은 훨씬 낫지만 경제 문제에 대한 불만과 능숙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중국 젊은이들도 갖고 있는 특성이다. 하지만 온라인 통제가 심하고, 사회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하며, 시위를 했다가 치러야 할 대가도 커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이며, 안정적 사회질서가 유지돼 왔다는 점도 표면적으로 ‘조용한 청년층’에 한몫한다. 중국 청년층에서는 ‘체념’ ‘자조’ ‘비관주의’를 통한 불만 표출이 두드러진다. ‘탕핑’(평평하게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바이란’(썩게 내버려 두다), ‘란웨이와(대학교육까지 시켰으나 구직에 실패해 마지막 단계에서 망친 아이)’ 등의 자조적 표현들이 몇년째 젊은층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졸업장을 쓰레기통에 던져놓거나, 학사모를 쓴 채 누워있는 모습의 졸업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었다. 구직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비관주의 확산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지역 청년 실업률은 18.9%로 2023년 12월 통계개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문을 뚫어도 치열한 경쟁 때문에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35세면 퇴직해야 하는 직장문화도 냉소를 부추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사업이 망해 열심히 사는 것에 ‘근본적 회의감’을 느낀다는 청년들도 나온다. 사회적 적대감도 낮지 않다. 상하이의 대학을 졸업하고 3선 도시에서 일하는 한 직장인은 “탕핑도 두 종류가 있다”며 “부모가 고도성장기 대도시에 집을 여러 채 마련해 물려받을 게 있는 사람들이 ‘굳이 경쟁으로 자신을 소모하지 말자’고 생각해 벌이는 탕핑이 있는 한편, 물려받을 것이 없는 사람들의 분노가 담긴 자포자기적 탕핑도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규제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지난 23일 부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악의적 선동 근절 캠페인을 열겠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노력 무용론’이나 ‘공부 무용론’, 사회현상을 악의적으로 해석해 적대감과 대립을 부르는 것, 염세주의 등 부정적 인생관을 선전하는 행위 등이 꼽혔다. 여러 유명 개인방송인들이 당국 지침 발표 전후 경고성 처분을 받았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PC방 등지를 전전하며 사는 일상을 전한 ‘샤오A’의 영상은 이달 초 모두 삭제됐다. 독설로 유명한 입시 컨설턴트 장쉐펑도 추가 구독자 보유 정지 처분을 당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꿈을 좇는 대신 시험 점수와 재정 압박에 따른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가장 강력한 징계를 받은 사람은 후천펑이다. 그는 온라인 방송에서 고소득·고학력 계층을 ‘애플인’, 서민층을 ‘안드로이드인’으로 비유하며 ‘안드로이드인’을 풍자했다가 모든 SNS 계정이 정지됐다. 적대감과 분열을 조장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후천펑은 한국의 고물가를 조명한 관영매체 보도가 계기가 된 ‘한국은 수박도 못 사 먹는 가난한 나라’라는 일각의 주장도 적극 반박한 적 있다. 당국은 플랫폼도 다시 한번 옥죄고 있다. 인민일보는 26일자 사설에서 가짜뉴스·소란·편향을 실시간 검색어 3대 문제점이라고 규정하며 플랫폼의 돈벌이를 이유로 들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슈와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는 앞서 논란을 유발한 실시간 검색어 노출을 이유로 벌금을 물었다. 중국의 강력한 ‘감정단속’은 ‘부패단속’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가로 수사 범위가 확대됐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19일 베이징대 런위중 부교장(부총장)이 자발적으로 출석해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와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입시비리 문제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달에도 장쑤성의 한 의대 교수들이 조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기율위는 27일 중추절(추석)·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당 간부들과 공무원들에게 뇌물과 고가의 술, 월병 등의 선물을 받지 말라는 공지를 내렸다. 이 역시 당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에 불출석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며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법부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여당은 대법관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사법개혁안을 이번주 초 발표한다. 앞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지난 26일 청문회에 불출석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냈다. 조 대법원장은 의견서에서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선고한 판결과 관련한 이번 청문회는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협의 과정의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한 대한민국 헌법, (대법원) 합의 과정의 비공개를 정한 법원조직법, 재판에 관한 국정조사의 한계를 정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및 국회법 등의 규정과 취지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하는 저로서는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 의견서 뒤에 숨어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청문회에 나와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법원판결은 종결된 사안으로,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대법원이 지난 6·3 대선 한 달 전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두고 “사법부와 정치권이 결탁해 대선 후보 바꿔치기를 기도한 정황”이라며 “이번 청문회는 바로 그 사법 쿠데타, 대선 개입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자리”라고 주장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조 대법원장이 주장하는 사법부 독립은 결코 책임 회피의 방패가 될 수 없다”며 “삼권분립은 단순한 권력 분리가 아니라 상호 견제를 원칙으로 한다. 입법부는 대선 개입 의혹을 받는 사법부를 견제해야 하며, 사법부는 이에 응하는 것이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삼권분립”이라고 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법사위 청문회는 조 대법원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법부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에 이어 사법개혁의 방아쇠를 당긴 건 다름 아닌 조 대법원장”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조 대법원장 불출석 시 고려하는 조치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사법개혁특위는 이번주 초 사법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위는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하고, 대법관 추천도 법관대표회의와 지방변호사회 몫 2명을 추천위원회에 추가해 대법원장의 영향력을 낮추는 방안 등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평가제 도입,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당 법사위원들을 격려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사법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폰테크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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