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년사건변호사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제287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구예리 기자(사진)의 ‘쓰면 완성된다, 모자람 없는 나’ 등 8편을 선정했다고 11일 알렸다. 이 지면은 글자로 그림을 그리듯 변화무쌍한 제목을 사용해 역동적인 레이아웃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피처 부문에서 수상했다.
20·30대 청년 중 한부모 가구 비중이 매년 증가해 8%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보다 소득, 취업률, 주거 등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부모 가구주 10명 중 8명은 여성이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청년(20~39세) 한부모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을 보면, 2023년 기준 자녀가 있는 20~39세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중은 7.6%로 2020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났다. 한부모 가구 비중은 2020년 6.7%, 2021년 7.1%, 2022년 7.4%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한부모 가구 수는 2023년 8만1000가구로 3년 전(9만3000가구)보다 12.6% 줄었다. 자녀를 둔 청년 가구 자체가 줄어들면서 한부모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다.
가구주 성별을 보면 청년 한부모 가구는 여성 가구주가 78.2%로 다수였다. 청년 한부모 가구 중 ‘모와 자녀’만으로 구성된 가구는 66.9%로 가장 많았고, ‘부와 자녀’는 16.9%였다.
특히 가구주가 여성인 경우 20∼24세 한부모 가구 비중은 42.4%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 한부모 가구주가 89.9%였고, 20대는 10.1%였다.
한부모 가구는 취업률, 소득, 주택 소유 비중이 양부모 가구보다 낮았다. 청년 한부모 가구주의 등록 취업 비율은 65.0%로 2020년(63.5%)보다는 1.5%포인트 늘었지만, 양부모 가구주(86.9%)보다 21.9%포인트 낮았다.
상시 임금 근로소득이 있는 청년 한부모 가구주의 중위소득은 2733만원으로 3년 전(2367만원)보다 15.5%(366만원) 늘었다. 그러나 양부모 가구주(5197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양부모 가구와 한부모 가구 간 소득 격차도 2020년 2285만원에서 2021년 2371만원, 2022년 2417만원, 2023년 2464만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한부모 가구의 임금·비임금 근로자 비중은 각각 81.9%, 14.4%로 양부모 가구(85.8%·11.0%)보다 상대적으로 자영업 등 비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청년 한부모 가구주 4명 중 1명(24%)만 주택을 소유했다. 2020년(22.8%)보다 주택 소유 비중이 1.2%포인트 늘었지만, 양부모 가구주(47.7%)의 절반 수준이다. 청년 한부모 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54.7%였다. 양부모 가구(81.3%)보다 아파트 거주 비중이 작고 빌라 거주 비중이 컸다.
키 158㎝인 히가 가즈키(일본)가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정상을 탈환했다.
히가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히가는 공동 2위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오른 히가는 우승 상금 2억7000만원과 함께 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히가는 현역 일본 투어 선수 가운데 최단신이자 JGTO 출범 이래 최단신 우승 선수다. 2023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해 역대 최단신 참가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전 최단신 선수는 1991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키 164㎝의 이언 우스남(웨일스)이었다.
히가는 앞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좀 더 큰 무대 진출 꿈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JGTO 랭킹으로 콘페리 투어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돌아가서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일정 등을 본 뒤 어떤 투어에 도전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IV 골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PGA 투어 카드를 얻지 못하고 LIV 골프에 갈 수 있다면 당연히 LIV 골프에 갈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6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2부인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현재 콘페리 투어 포인트 랭킹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김성현은 “한 달쯤 전부터 샷이 흔들렸는데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며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힘을 기른 시간이 됐다. 우승보다는 최고의 골프를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골프존 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KPGA 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파이널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