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맨홀 내부 청소 작업 중 노동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전주의 제지공장 사고 현장에서 유독가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전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합동 감식 결과 사고 현장에서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이들 성분은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물질로,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경찰은 다만 노동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4일 오전 9시44분쯤 전주의 한 제지공장 맨홀 안에서 내부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다. 또 이들을 구하려던 동료 3명이 의식저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걸그룹 있지(ITZY)가 열 번째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돌아왔다. 데뷔 때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외쳤던 이들은 이번에는 ‘나’보다 ‘우리’에 방점을 찍었다. 관심이 쏠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있지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대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에는 “이건 우리라는 신드롬” “네 손 잡아줄 나” “깨진 유리 위라 해도 딛고 서”처럼 거친 길도 함께 가자는 노랫말이 담겼다. 간담회에서도 멤버들 사이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예지는 멤버들을 “단 하나뿐인 나의 팀, 나의 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