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진행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익중심 실용 외교’ 실현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G7 회원국 및 초청국이 참석하는 확대 세션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언했다. 확대 세션은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업무오찬을 겸해 열렸다.이 대통령은 1차 발언에서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기후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언급하며 에너지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분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
서울시내 명소로 꼽히는 성수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치단체와 기업, 주민 등이 힘을 합쳐 관리하는 ‘타운매니지먼트’가 추진된다.서울 성동구가 지난 19일 오후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와 크래프톤, 무신사 등 50여개 기업과 주민들이 참석해 타운매지니먼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등을 공유했다.구는 “성수동의 급격한 발전으로 임대료 상승과 팝업스토어로 인한 생활쓰레기 증가, 인파 과밀 등의 우려를 낳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출범은 민관 협력 지역관리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에 따르면 민관 협력 지역관리 플랫폼 모델 성공 사례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도쿄역 마루노우치 지구 등이 꼽힌다. 토지소유자와 기업 기여를 통한 지역 가치 상승이 기여자의 자산가치 ...
일반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의 기수가 바뀌면, 시청자는 수색견처럼 찾는다. 무엇을? 이번 기수 ‘빌런’을. 그리고 거슬리는 언행을 할 조짐이 보이면 환호한다. “너구나, 8기 빌런이.” 빌런(Villain)은 원래 영화나 드라마, 연극, 소설 등에 등장하는 소위 ‘악역’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일상에서, 실존 인물에게 많이 쓰인다. 빌런은 단순히 나쁜 행동을 하면서 주인공과 대립하는 존재가 아니라, 선과 악을 규정하는 사회규범과 가치체계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누가’, ‘어떤 행동이’ ‘왜’ 나쁜가? 여기에는 동시대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의 또한 관여하며, 이는 권력 구조와 밀접하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이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주는 것만으로 쉽게 ‘나쁜 엄마’가 되지만, 아빠의 육아는 위험하거나 성의 없어도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 되는 이유” 같은 밈으로 소비되며 허용받는 식이다. 이렇게 빌런은 규범과 감수성에 따라 구성되고 변화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빌런계의 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