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SK텔레콤(SKT) 해킹 사건’을 미국 등 5개국 수사기관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경찰은 SKT 해킹사건과 관련해 해외 서버운영업체 18개사에 자료를 요청해 살펴보고 있다. 또 SKT 서버 접속 기록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확인한 100개 이상의 아이피(IP)도 추적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23일 SKT부터 해킹 피해를 신고받고 그간 SKT 서버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해커와 유출된 개인정보의 규모, 유출 경로 등을 수사해왔다.경찰은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에 사용된 해외 서버 1개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을 명령한 서버 3개를 확인한 뒤 각 국가별 서버 업체를 통해 가입자 정보를 확인했다.경찰에 따르면 SKT 서버에 최초로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은 늦어도 2022년 6월 이전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상 다른 해킹 ...
세종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누리콜’ 차량 4대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올해 누리콜 운행 대수가 총 33대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법정대수(24대) 대비 137.5%의 보급률로, 전국 보급률 100.9%와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세종시 특별교통수단 ‘누리콜’은 2021년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위탁한 이후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등록회원 수는 2021년 1317명에서 지난달 기준 316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연간 이용 건수는 2021년 2만9252건에서 지난해 5만5542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6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시는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앱 기반의 위치기반 즉시 호출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왔다.대전·청주·공주·천안 등 인접 도시뿐 아니라 충남·충북권까지의 광역 운행도 지원하고 있다.최근엔 앱 기능 개선과 심야시간 운행 지원, 배차 대기시간 단축 등...
대전곤충생태관이 에버랜드 동물원과 함께 반딧불이 종 보전에 나선다.대전시는 27일 대전공충생태관과 에버랜드 동물원이 ‘반딧불이 종 보전 및 전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전곤충생태관은 2017년부터 애반딧불이 실내 대량증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곤충생태관이 자체 증식한 4만여 마리의 반딧불이는 전시 행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드라마 <파친코> 시즌2에 촬영용으로도 협찬됐다.반딧불이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연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애반딧불이는 자연 채집과 보급 경로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대량의 개체 수 확보를 위해서는 인공 증식 기술이 필수적이다.대전곤충생태관과 에버랜드는 앞으로 반딧불이의 안정적 증식과 이를 활용한 전시 운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반딧불이 대량증식 연구와 실증을 진행하고 증식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재번식을 위해 상호 개체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유전적 형질 강화를...
서울 구로구청 소속 정용석 선수(자유형 70㎏급)가 2025년 레슬링 국가대표 2차 및 최종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구로구는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발대회에서 정용석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함께 출전한 자유형 92㎏급 강대규 선수 역시 부상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하면서 구로구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구로구청 레슬링팀은 ‘레슬링 종목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특히 정용석 선수는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정 선수는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구로구청 소속 선수들은 지난 20~26일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잇따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강대규 선수(은메달)와 정용석 선수(동메달)와 함께 자유형 61㎏급 최미르 선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