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대출 “1998년 전후 출생자. 5년 이하의 경력. 과학·공학에 능통한 인재.” 중국 정보기술(IT) 헤드헌터가 현지 매체에 전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원하는 인재상이다.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추론형 인공지능(AI) ‘R1’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배경에는 팀장급조차 35세가 채 안될 만큼 젊고 기민한 조직문화가 자리했다. 돋보이는 특징은 하나 더 있다.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한 구성원 대다수가 중국에서 공부한 ‘국내파’ 출신이라는 점이다. 4일 경향신문이 R1 개발에 참가한 딥시크 개발진의 약력을 조사한 결과, 약 92%가 베이징대·칭화대 등 현지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대학 출신은 10%도 되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미국 유학파는 2명에 불과했다. 중국 정부가 10년여간 공들인 AI 연구의 토양이 이제 ‘인재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53명 중 미국 출신은 2명뿐···‘마이크로소프트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