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찰에 출석해 두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한 총리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27일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한 총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 혐의로 고발당한 피의자 신분이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20일 특수단의 1차 조사를 받았다. 한 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절차적·실체적 결함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특수단은 한 총리에 대해 2차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12월28일 추가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했고, 이후 계속해서 조사 일정을 조율해 왔다. 특수단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2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받기도 했다.
도난, 약탈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해외로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이 24만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총 11만6961건, 세부 수량으로는 24만7717점이다. 이는 일본과 미국 등 29개 국가의 박물관, 미술관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국가별로 보면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8705점으로 가장 많았다. 나라밖 문화유산의 43.9%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미국, 독일, 중국, 영국 순이었다.일제강점기 등 수난의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국내 문화유산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 도난, 약탈 등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사례가 많지만 기증이나 선물, 수집 등 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반출된 경우도 있다. 국가유산청과 재단은 이 중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산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작업을 해오고 있...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치권 원로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약 두달 만에 재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 전 대표는 지난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들로부터 탄핵 정국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대표는 그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교류해왔다. 지난달 친한동훈(친한)계 진종오 의원 등이 한 전 대표와 만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기도 했다.한 전 대표가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만간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친한계 김상욱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