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한다며 준비모임을 열었다.윤 대통령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사진)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변호인단은 법률상 변호사는 아니지만 윤 대통령을 돕겠다는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체계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임시 조직”이라며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석 변호사는 전날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국민변호인단 출범을 위한 준비모임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 상황을 “반민주, 반법치 등 국가 저해 세력과의 거룩한 싸움”이라고 하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국민이 인지하고 비판해주시라는 뜻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이 국가 중대사를 결정할 경험과 경륜이 있냐”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준비모임 참석...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경찰 승진 인사다. 계엄 당시 국회의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체포조 지원 지시 등으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이 구속 기소되며 사실상 무너진 경찰 지휘부 쇄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경찰청은 5일 정부가 박 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조정래(경찰청 치안정보국)·남제현(국정상황실)·박종섭(국무조정실) 경무관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개 자리가 있다.박 국장은 경찰대(10기)를 졸업했고, 지난해 6월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에서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이동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찰 측을 대표해 파견된 후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2023년 10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