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변호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캐나다를 방문했지만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동성명 도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모두 불발된 채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AP·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 대응을 이유로 급거 귀국해 이날로 예정됐던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무산됐다.젤렌스키 대통령은 G7의 6개국 정상들만 남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전날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동맹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조건 없는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G7 차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이뤄지지 않았다.순회 의장국인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하는 G7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교황은 19일(현지시간) 방송된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요즘은 특히 중동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평화를 위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또한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이날 로마 북서쪽 외곽 산타마리아갈레리아에 있는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깜짝 방문한 직후 진행됐다.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
경기도가 장마철 첫 호우에 대비해 20일 오전 6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김동연 경기지사는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시군에 전방위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김 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평년보다 이른 장마에 대비해 재난대처 총력 대응, 과거 피해지역과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실시,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실시,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조치 등을 지시했다.특히 북한 및 경기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유관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