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추행변호사 “와준 걸 고마워해야겠어요. 어느 학교는 보자고 했더니 한 명도 안 나타나서 울분을 토하고 계시던데, 만나게 돼서 반가워요.”중앙대학교 102관 대강당은 모처럼 학생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19일 오후 열린 ‘의대 학장과의 간담회’를 찾은 의대생들이 자리를 채운 덕분이었다. 김미경 중앙대 의대 학장(사진)은 학생들을 둘러보며 고마움을 표했다.학생들은 처음엔 문앞에서 사람이 얼마나 모였는지 눈치를 봤다. 하나둘 자리 잡기 시작하더니 간담회 시작 전 15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대학 의대 정원은 한 학년에 86명이다.이날 의대를 둔 40개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반려한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김 학장은 “얼굴이라도 한번 보자 싶은 마음으로 오늘 오라고 했는데 2~3일 사이 모든 대학이 너무 강경 모드로 갔다. 겁도 나고, 오늘 만나지 말까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일단 좀 지켜보자”고 말했다. 등록 마감 일자가 빠른 다른...
“최고 타선에 불펜 필승조 좋아” 대항마로는 LG·삼성·KT 꼽아22일 개막하는 2025 KBO리그의 가장 큰 흥미요소는 ‘디펜딩 챔피언’ KIA의 우승 여부다.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새 시즌 우승 후보를 물었다. 이견이 없다. 모두 KIA의 2연패를 점쳤다.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극강을 넘어 ‘특강’”이라며 KIA를 압도적 ‘1강’으로 꼽았다. 장성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KIA가 우승 후보 1순위임을 “당연한 이야기”라고 했다.지난해 KIA는 87승2무55패(승률 0.613)로 정규시즌 우승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4승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근래 KBO리그 흐름을 보면 한 팀의 2연속 우승은 난도가 매우 높다. 두산이 2015~2016년 한국시리즈를 연속 제패한 이후 8년 동안 매년 챔피언이 바뀌었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각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 전력 평준화를 모색한 효과가 나...
충남 청양군이 충남도가 꾸리고 있는 지천댐 주민협의체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군이 정부에 요구한 7개 안에 대한 대책 없이는 댐 건설은 불가하다고 했다.김돈곤 청양군수는 18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협의체를 통해 군이 요청한 대책들이 마련되고 충분히 논의된다면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댐 건설에 대한 찬반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군수는 “환경부가 신규댐 건설 후보지(안)를 발표하기 전부터 ‘지역에 일방적인 피해를 주는 댐 건설은 반대’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며 “국가적인 물 부족 상황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특정 지역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요구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환경부에 전달한 7개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시 지천댐 건설은 불가하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월13일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등을 담은 7개 요구안을 환경부에 전달했다.김 군수는 “환경부에 요청한 사항에 대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