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다운로드프로그램 지난달 ‘동의 없는 성교는 강간’으로 정하는 형법 개정안, 이른바 ‘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 2건이 각각 5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넘겨졌다. 청원은 강간죄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으로 정한 현행 형법을 고쳐 피해자 ‘동의 여부’를 구성 요건으로 정하라는 것이다. 청원인은 “현행법은 강간죄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해석해 피해자 보호에 심각한 공백을 초래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시민 10만여명의 염원이 다시 모이면서 비동의강간죄는 22대 국회에서도 논의될 기회를 잡았다.비동의강간죄 도입을 요구하는 이들의 취지는 ‘성범죄 현실을 법에도 반영하자’는 것이다. ‘폭행 또는 협박’이 있어야 강간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현행법 체계에서, 피해자는 ‘진짜 피해자’임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재판부, 이웃조차도 피해자에게 “얼마나 격렬하게 저항했는지”를 묻는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2022년 전국 성폭력상담소 119곳에 접수된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서촌 공예 전문 갤러리 ‘일상여백’과 협업해 한국 전통의 미를 담은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이를 기념한 특별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오는 3월 31일까지 비스타 워커힐 서울 1층 스페이스 워커힐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백자의 미감이 느껴지는 이용순 작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표현하는 윤태성 작가의 ‘달항아리’, 이천의 대표 도예가이자 청자와 백자를 아우르는 김판기 작가, 흩뿌려진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윤상현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기에 펜슬, 물감, 전사지 등 다양한 부재료로 전통과 현대의 멋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갑빠오 작가의 ‘워커힐 특별전’ 협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 소품과 식탁의 품격을 높여주는 식기, 다기류를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어 전시의 여운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다.워커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1명이 숨졌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0일 오전 5시 3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시 24분 초진에 성공했다.이후 인명검색 과정에서 불이 난 세대에서 70대 남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3∼4층에 거주하던 주민 8명은 소방에 구조됐다.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