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서 선방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고도의 외교 기법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양국 대통령의 지난 3일 통화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전언을 종합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가 3일 이들 국가 정상들과 통화한 뒤 관세 부과를 30일 유예했다.약 4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통역사를 둔 채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말했다. 그는 무역, 마약, 이민 등 주요 쟁점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큰 의견 충돌이 나지 않는 선에서 논의를 이어갔다.WSJ은 1만 병력을 미·멕시코 국경에 배치하겠다는 셰인바움 행정부의 제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결정을 이끌어낸 ‘최후의 일격’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병력은 미국 국경을 넘어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마약류인 펜타닐 유입을 막고,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은 잇단 너울성 파도에 의해 갑작스럽게 침수됐다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13일 어선 사고 실종자 2명을 발견하고,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 11㎞ 떨어진 해상에서 2066재성호(32t)의 실종자 시신 1명을 발견했다. 이어 수중수색 중 사고 선박 내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찾았다.앞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해경이 4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선은 이미 전복된 상태였다.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한국인 선장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3명 등 5명을 구조했다. 이날 실종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