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컴퓨터순위 경남도는 기본형공익직불금·농어업인수당·여성농업인 바우처 등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3개 사업에 올해 3528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올해 사업비는 2665억 원이다. 농지 면적이 0.1~0.5㏊ 이하인 농가에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은 농가당 130만 원이며,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는 ㏊당 136~215만 원으로 지난해(100만 원~205만 원)보다 5% 정도 인상됐다. 신청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다.농어업인수당의 올해 사업비는 745억 원이다. 도내 농어업 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및 공동 경영주에게 각각 30만 원을 6월 중 지급한다. 지급수단은 시군별 여건에 따라 농협(채움) 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현금 계좌이체 등으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3월 14일까지이다.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의 올해 사업비는 118억 원이다. 2017년부터 농촌지역의 여성농업인 건강관리와 문화복지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해 오고 있다....
1987년 4월 전두환의 ‘4·13 호헌’ 조치로 대학은 격랑에 휘말렸다. 학생들은 ‘호헌 철폐’를 외치며 학내 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가투(가두투쟁)’를 벌였다.그해 서울 안암동 고려대로 들어와 살게 된 소년이 있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청량리역에서 만난 고대생을 따라 고려대에서 둥지를 튼 송귀철이다.정경대 학생회에 머물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그는 ‘정돌이’로 불리었다. 학생들은 그에게 밥을 사주었고 동생같이 대했다. 고려대 학생회관과 민주광장은 그의 놀이터였다.6월이 되자 정돌이는 형, 누나들을 따라 6월 항쟁에 참여했다. 12월엔 대선 개표부정과 관련한 구로구청 투쟁에 참여할 정도로 운동권의 일원이 되었다.당시 성북경찰서 형사들은 “정돌이만 잡으면 고려대 운동권 다 잡는다”라고 말할 정도였다.정돌이는 학생들과 어울리다가 장구에 소질이 있음을 알게 됐다. 고대 농악대의 일원이 되어 공연에 참여하고 북을 들고 시위대의 앞에 서기도 했다.그는 이것이 계기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권고를 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 보편적 인권 향상에 힘써야 할 인권위가 인권 문제도 아닌 안건을 상정하고, 12·3 비상계엄을 일으켜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을 받는 윤 대통령 구명에 앞장선 것은 “인권위의 본질을 흔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1일 인권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이 인권위 심의 범위에 속하는 ‘인권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현재 헌재 심판 자체가 특별히 인권 침해적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없고, 인권위가 개입해야 하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은 윤석열 개인을 구하려는 목적이지 인권위의 인권 보장 책무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인권위원을 지낸 김수정 변호사는 “안건에 찬성한 위원들의 발언이 인권위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며 “인권위법상 인권위가 다뤄야 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