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민간에 팔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재매입하기 위한 김대중재단의 모금 활동이 12·3 비상계엄 이후 시작도 못하고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사저를 재매입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김 전 대통령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가 풀리지 않아 기다리고 있던 사이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졌다”라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는 정치권이나 국민의 관심이 모두 그쪽에 쏠리다 보니 사저 모금 얘기를 꺼내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민주당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동교동 사저를 지난해 100억원에 민간에 팔았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생사고락을 겪은 장소이기에, 매매가 이뤄진 사실은 정치권의 논란이 됐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 전 의원이 자신들과 상의 없이 매도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사저가 팔리기까지 상황을 방치한 동교동계와 민주당을...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실 수사’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심판 변론이 24일 마무리됐다. 해당 검사들은 국회 측의 직접 당사자 신문에서 ‘김 여사 수사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국회 측은 “김 여사 유죄 증거가 충분한데도 최선의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헌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검사,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열었다. 헌재는 추후 선고기일을 지정해 양측에 통지할 계획이다.해당 검사들은 지난해 10월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이 앞서 기소한 9명의 주가조작 피의자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김 여사는 무혐의로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검찰이 김 여사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더불어민...
우리은행, 우승 예측서 단연 1위힘겹게 막차 탄 KB ‘설욕’ 다짐BNK·삼성생명, 서로 승리 자신아산 우리은행의 기세가 봄 농구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혹은 절치부심한 언더독들이 반전 드라마를 만들까. 여자프로농구 최종 챔피언을 결정하는 포스트시즌 서막이 오른다.2024~2025시즌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비롯해 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가 진출했다. 네 팀 감독과 선수들은 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4위 KB와 다음달 2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건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우승 예측 미디어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로 평가받는다.WKBL 챔피언결정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