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러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로 개전 3년이 된다. 양측 사망자는 130만명으로 추산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피비린내 난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선 1000만명이 국내외 피란길에 오르고, 주택은 10% 이상 파손됐다. 참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다.전쟁이 발발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다. 새로운 냉전 구도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양상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급변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로 종전 협상도 속도가 붙고 있다.트럼프는 ‘침략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한다. 그의 타깃은 ‘피해국’ 우크라이나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더니 “애초에 전쟁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곤 종전을 위해 석유·가스·광물 등 천연자원 수익의 50%를 포함해 5000억달러(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