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기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25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용인시의 건축 허가 승인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용인시 원삼면 일대 415만㎡(약 126만평) 규모의 부지에 구축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팹(약 60만평)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화단지(14만평), 인프라 부지(12만평)로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다.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총 4기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이곳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메모리의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 급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 측은 “클러스터 내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제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 논문이 표절로 최종 확정됐다. 숙명여대는 논문 철회 등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25일 김 여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결정을 내린 숙명여대의 조사 결과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 여사도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에 표절은 이날로 확정됐다. 앞으로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앞서 김 여사는 연진위 조사 결과를 두 차례 반송한 끝에 지난달 13일 수령했다. 김 여사는 이의 신청 마감 시한인 지난 13일까지 이의 신청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민주동문회도 마감시한인 오는 3월4일에 앞서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동문회 측은 25일 “학교로부터 징계 절차나 수위 등에 관한 확인을 전혀 받지 못해 진행이 빠르게 되지 않았다”며 “절차의 마무리를 위해 이의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논문 표절에 따른 징계로는 연구비 지원 기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다.애플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애플은 미국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2만개 이상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을 기존 50억 달러의 두 배인 100억달러(약 14조원)로 확대하며, AI 투자를 가속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애플은 폭스콘과 함께 올해 말 휴스턴에서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구성 요소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하는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