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추행변호사 멸종위기종 산양이 도로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울타리에 가로막혀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36번 국도와 ASF 차단울타리로 산양이 이동을 방해받는 모습이 다수 관찰됐다고 27일 전했다. 36번 국도는 충남 보령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진다. ASF 차단울타리는 강원·경기·경북·충북에 1831㎞ 길이로 세워졌다.긴꼬리산양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 등급에 속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경북 울진은 긴꼬리산양의 전 세계 최남단 집단 서식지다.울진군 금강송면에 위치한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왕피천 유역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산양의 주요 서식지인데, 36번 국도와 ASF 차단울타리가 이를 갈라놓아 산양이 극심한 서식지 파편화를 겪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말했다.휴전선 철책(238㎞) 7배에 달하는 길이의 울타리는 야...
상장될 가능성이 없는 가치 없는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마치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피해자 수백명으로부터 58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남양주북부경찰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사기조직 총책 A씨 등 74명을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콜센터 대표 B씨 등 2명은 구속 송치됐다.A씨 등은 2024년 1월부터 고액의 채무로 인해 이미 영업이 종료돼 상장 가능성이 전혀 없는 C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마치 상장될 것처럼 속여 피해자 624명으로부터 총58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2023년부터 범행을 모의해 C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대량 발행했다. 이후 A씨 등은 C법인의 주식을 판매할 콜센터를 조직하는 한편 텔레그램 등에서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구매했다.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범행에 나선 A씨 일당은 콜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A사의 주식이 곧 상장될 예정이니 지금 투자하면 큰 이익...
“한국에서 만들어낸 플레이북(성공 매뉴얼)을 다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이 26일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의 성장 스토리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창사 14년 만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원동력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을 꼽았다. 새벽 및 당일 배송을 45% 가까이 늘리고 당일 배송 주문 마감 시간도 2시간 연장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도서산간 지역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 의장은 “자동차에 새 타이어가 필요하다면 집에서 주문해 다음날 배송 및 설치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통합 물류 서비스)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을 2배 가까이 늘린 점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특히 김 의장은 “네트워크에 활용되는 로보틱스부터 매일 수조건의 예측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