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OPEC+)가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점진적으로 증산할 계획이다.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예정대로 원유 증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OPEC+가 예정한 증산 계획은 원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기존 감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총 23개국이 참여하는 OPEC+는 회원국 전체가 따르는 공식 감산과, 회원국 중 주요 8개국만 따르는 자발적 감산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지난해 말 OPEC+는 하루에 200만 배럴을 줄이는 공식 감산과 하루 165만 배럴를 줄이는 1단계 자발적 감산의 완료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220만 배럴을 줄이는 2단계 자발적 감산의 경우, 당초 올해 1월부터 감산량을 줄어나가기로 했지만 이 계획도 3개월 미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과 함께 석유 증산을 예고함에 따...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회관 매점 앞에는 과잠을 입은 중국인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중국어로 대화하며 메뉴를 골랐다.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은 캠퍼스 내 강의동이나 휴게공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선 5일 본관 키오스크에서 재학증명서를 뽑거나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대화하던 이들에게 최근 중국인 유학생 사이 분위기를 묻자 표정이 굳어졌다. “한국 정치 관심 없어요. 선거도 몰라요. 그냥 공부하러 온 거예요.”탄핵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중국인 혐오와 가짜뉴스 유포가 세를 키워가면서 새학기를 맞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특히 대학가에서 탄핵반대 집회가 이어지자 학교마저도 중국 혐오(혐중) 정서가 커질까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었다.지난 4일 이화여대에서 만난 유학생 A씨는 최근 학교 정문 쪽을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이대 정문에서 열렸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찾아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했다.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와 수도 뉴델리를 찾아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등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과 만났다.약 14억5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인구 수 세계 1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인 경제 대국이다. LG는 “구 회장의 인도 방문에는 잠재력이 크고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전했다.구 회장은 뉴델리에 있는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해 “인도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 기업들을 앞서 갈 것인지는 앞으로의 몇 년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