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로 향한다. 장관급 인사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산업부는 안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DC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안 장관은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들여오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관세 장벽을 포함한 상호관세의 경우 4월1일까지 검토한 뒤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안 장관은 관세 면제 조건으로 조선·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조선·원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방미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몇 번이고 탄핵(안)을 부결시켜 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에 반대했다가 2차 표결 전 찬성으로 선회한 배경 등을 밝히며 이같이 적었다.한 전 대표는 “(12월10일) 관계자가 전한 대통령의 진의는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다.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다. 결국 탄핵으로 가겠지만 당이 도저히 막을 수 없을 때까지 몇 번이고 탄핵을 계속 부결시켜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의사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조기퇴진 방안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2차 탄핵안 표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2일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이에 앞서 1차 탄핵안에 반대한 이유는 윤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고 ...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에 서식하는 곤충의 종이 바뀌고 있다. 지난 5년간 한국에 새롭게 출현한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를 넘어섰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을 연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 지역에 속했던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곤충이 늘고 있는 현상을 기후변화의 증거로 보고 있다.2020년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4%(425종 중 17종)를 차지하던 아열대성 지역 곤충 비율은 2021년 4.5%(425종 중 19종), 2022년 5%(380종 중 19종), 2023년 6.6%(380종 중 25종), 지난해 10.3%(370종 중 38종)로 해마다 증가했다.아열대성 곤충은 한반도 남부,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발견됐다. 지난해 처음 출현한 아열대성 곤충 38종 가운데 부세티털보버섯파리, 제주박각시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