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강간변호사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씨(39·본명 엄홍식)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이날 판결로 유씨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에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권순형)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씨에게 18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와 약 154만원 상당의 추징금도 명했다.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0여회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도 받았다.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던 중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권하고 지인에게 “휴대폰을 다 지우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가 또 미뤄졌다.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총에는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사내이사로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높았다.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며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사회 복귀 시점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미등기임원 신분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 경영을 조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나오는 삼성에 대한 많은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준감위는 삼성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 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침체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민생경제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부문은 그간 지방중심의 수주 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부산·대전·안산에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구간을 조속히 추가선정 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예외가 적용되는 지역전략사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