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경기 포천시에서 6일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에서 투하된 MK-82 폭탄은 축구장 1개 크기의 살상 반경을 지니고 있다.1994년부터 실전 배치된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은 높은 기동성을 보유한 다목적 전투기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에 F-15K, FA-50 등 전투기들과 함께 근접항공지원(작전 중인 아군 부대 전방에 있는 적을 타격하는 항공 화력지원)으로 30여발의 실폭탄을 목표물에 투하하고자 출격했다.MK-82는 건물과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범용 폭탄으로 무게는 약 500파운드(227㎏)에 달한다. KF-16과 FA-50 등 다양한 기종의 전투기에 탑재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자에게 “MK-82는 여러 나라 공군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폭탄”이라고 설명했다. MK-82 한 발은 폭발 시 직경 8m에 깊이 2.4m 상당의 폭파구를 만든다. 국제규격 축구장 1개 정도 크기(105×68m)의 살상 반경을 지녔다. 군...
꽃샘추위가 천적 관계마저 차갑게 얼렸다. 제대로 경기를 하기도 어려웠다.FC서울과 김천 상무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서울은 9위, 김천(이상 1승1무1패)은 다득점에서 2골 앞선 7위가 됐다.이날 경기는 서울과 김천의 지독한 먹이사슬로 주목받았다. 서울은 2022년 3월 원정에서 0-2로 진 뒤로 이날 경기 전까지 김천을 상대로 7경기에서 4승3무로 우위를 점했다.김천의 ‘천적’인 서울의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 2만4889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찬 바람에 그라운드가 꽁꽁 얼어붙었다. 걱정했던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영상 4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예년보다 개막이 보름 가까이 앞당겨지면서 K리그 잔디 환경마저 엉망으로 바뀐 것이 경기력에 작용했다.갑자기 공이 튀어 오르거나 볼의 속도가 제멋대로 바뀔 때마다 선수들은 난감해했다. 서울의 주축 공격수 제시 린가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