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소비자원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 4만8617건 중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이 12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1164건), 의류·섬유(913건), 점퍼·재킷류(856건), 국외 여행(763건) 등의 순이었다.특히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에서 항공권 취소 시 환급이 지연되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피해 상담이 많았다. 헬스장은 중도에 해지하거나 취소할 경우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의류·섬유는 배송이나 환급 지연 관련 상담이 많았다.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127.8%(115건) 늘어난 감귤이었다. 감귤은 얼어 있거나 터지며 썩는 등의 파손 및 변질과 같은 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어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21.3%(...
서울 서초구가 오는 4월부터 반포 학원가 일대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특정 학원가에 킥보드 운행이 금지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지정구간은 서초중앙로29길, 서초중앙로31길, 서초중앙로33길, 고무래로8길, 고무래로10길 등 반포학원가 일대 총 2.3㎞ 길이다. 해당 구역에는 대형 어린이집이 2곳 있고, 초·중·고 학원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으며, 골목 사이로 셔틀버스가 다녀 킥보드 주행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진성수 구청장은 동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서초 전성수다’에서 “반포 학원가 일대에 안심 보행길을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약 2년 가까이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을 추진해왔다.구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학원가 내 보행로를 신설하고, 셔틀버스 대기공간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또 지난 2023년 5월부터 서울시에 이 일대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해왔으...
차세대 인공지능(AI) 트렌드로 꼽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분야에 빅테크의 참전이 잇따르며 판이 커지고 있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루 보스워스는 최근 내부 메모에서 “라마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소비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마는 메타의 AI 모델로, 회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집안일을 하는 로봇 개발부터 시작해 여러 로봇에 들어가는 AI와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팀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포함해 메타버스 관련 연구를 해온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 신설될 예정이다. 메타는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피겨 AI 등과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