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오후 5시 반인데 첫 손님이네요.”지난 4일 서울 중랑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A씨는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팔라진 서울 집값 상승세에 “‘오쏘공’(오세훈 서울시장이 쏘아올린 공)이라고요? 완전히 다른 세상 얘기”라며 고개를 저었다.A씨의 사무소가 위치한 곳은 이 지역 ‘대장주’로 꼽히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다. 정부가 지난해 8·8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여름동안 ‘반짝’ 매매가 늘었다가 대출 한도를 조이는 규제를 시작한 9월 이후로 문의가 뚝 끊겼다.이른바 ‘오쏘공’에 서울의 일부 아파트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25개 자치구 155만가구(임대아파트 제외)의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8289만원(부동산R114)으로 역대 최고가를 뛰어넘었다. 서울시가 강남 일부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래 강남3구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이 가팔랐고, 마포·용산·성동 지역까지 상승세가 퍼지는 중이다. 일각에선 부동산 가격의 ‘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