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파티 허경민(35·KT·사진)은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여를 리그 최고로 뛰었다. 두산 ‘황금기’ 속 핵심 전력이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공수에서 견고한 플레이로 전력의 ‘차이’를 만들어냈다.KT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을 품었다. 적지 않은 나이의 허경민에게 4년 40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일단 허경민을 데려오면서 가장 무서운 ‘천적’을 하나 지웠다. 허경민은 KT에 무척 강했다. 타율 0.309 7홈런 61타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 KT 상대 타율이 0.432(37타수16안타 13타점)에 달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8타점)를 쳤다.허경민 영입은 4년 만의 대권 재도전을 준비하는 2025시즌 KT의 판을 흔들고 있다. 모든 변화는 허경민에서 시작된다.이강철 KT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허경민을 주전 3루수, 3번 타자로 못 박았다. 허경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산 수입품 25% 관세 부과 결정에 멕시코 사회가 ‘국산품 애용 운동’에 동참하는 등 한데 뭉쳐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부과 적용 대상국인 중국·캐나다와 같이 즉각적 맞보복 조치를 취하는 ‘맞불 전략’ 대신, 미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두며 대응책을 한 단계씩 발표하는 ‘살라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엘데바테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의 결정에 관세·비관세 조처로 맞대응한다”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그는 관세를 부과할 구체적인 품목은 오는 9일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서 연설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추가 협상을 위해 ‘시간 끌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셰인바움 대통령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무역전쟁을 벌이려는 의지는 ...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모 칼빈슨함(CVN-70)이 2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미 핵항모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론 처음이다. 칼빈슨함은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되는 한·미 또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의 반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