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6일 오전 10시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서 폭탄이 떨어졌다. 현재까지 7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마을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됐다. 올해 첫 한미 연합훈련 진행 중 공군 전투기 폭탄이 비정상적으로 투하돼 민가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오전 포천의 한 훈련장에서는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품목별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다발적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첫 행정명령도 북미 최고봉을 원조 관세주의 대통령인 ‘매킨리’로 바꾸는 것이었다. 관세는 그에게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자 ‘국경의 존엄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다.트럼피즘의 기반은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중국의 부상을 도왔고 압도적이던 미국의 위상을 약화했다는 내러티브이다. 딥시크 같은 기술 분야의 충격도 그 연장선에서 해석한다.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미국은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을까? 경제학원론의 거시경제 항등식을 보자. 경상수지(무역수지±α) = 저축(민간저축 + 정부저축(재정수지)) - 투자. 저축을 초과하는 투자 또는 총소득을 초과하는 총지출을 조정하지 않고는 경상적자(핵심은 무역적자)를 줄일 수 없다는 뜻이다.감세는 총지출과 재정적자를 늘리고 이민자 추방은 생산 감소로 연결되므로 무역적자를 더 늘리게 된다. 관세는 수...
조 바이든이 승리했던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 공화당 지지자 상당수가 선거 사기를 의심하고, 진짜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라고 믿었다. 투표 기계의 표 바꿔치기나 트럼프를 찍은 투표용지 대량 파기 등으로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것이다. 사기 증거는 발견된 바 없으며 각종 문제 제기는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지만 잘못된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같은 유형의 음모론은 이제 한국으로 건너와 변주되고 있다.음모론은 승리 확신과 패배의 좌절이라는 심리적 불일치를 해결해준다. ‘인지 균형 이론’이 설명하는 바다. 지식이 많다고 해서 이런 기제에서 벗어나 합리적 판단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미국 코넬대 고든 페니쿡 교수의 조사 결과, 트럼프 지지자들은 정치 지식이 많을수록 도리어 헛된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음모론 신봉자들은 주류 언론을 불신하며 주로 소셜미디어나 유튜브를 통해 정치 지식을 얻는다. 음모론이 고독을 달래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노르웨이에서 연구한 바로, 외로움을 많이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