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내란혐의로 구속기소된 군 장성들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라는 취지의 결정문을 내놓았다.19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의 결정문을 보면 인권위는 문 전 사령관·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관한 보석 허가와 접견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헸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18일 임시 군인권보호위원회를 열고 문 전 사령관 등의 긴급구제 안건을 각하하고 관계 기관에 의견 표명·권고를 하기로 의결했다. 긴급구제 대상자에 박 전 총장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결정문에는 포함됐다.결정문에는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에 구속기소된 군 장성 5명에 관해 “불구속재판 원칙 구현을 위하여 신속한 보석 허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서울고등법원 제20형사부,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 및 국방부 검찰단장에는 ...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 이후까지 총 8차례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직접 했고, 계엄 해제 이후에는 별다른 해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조 청장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조 청장은 검찰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포고령 1호’를 근거로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내렸다고도 진술했다.조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저에게 ‘조 청장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 다 잡아 체포해, 불법이야’라고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조 청장은 “대통령이 굉장히 다급하다고 느꼈다”며 “그 뒤에 다섯 번의 통화 역시 같은 내용이었고, 여러 번 전화에서도 똑같은 내용과 톤으로만 지시했다”고 진술했다.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30분 전인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석 연료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200번째 LNG 운반선을 건조해 인도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 운반선 인도 이후 30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달성한 200번째 인도라며 “조선 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한화오션은 20일 LNG 운반선 ‘레브레사’호를 SK해운에 인도했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으로, 운영사는 국내 3개 기업(SK해운·에이치라인해운·팬오션)이 구성한 KGL(Korea Green LNG)이다. 한화오션은 “레브레사호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재액화 설비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라며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지능형 선박 솔루션 ‘H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21년이 걸렸던 100번째 인도 이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으로 9년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