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원룸 부르면 달려오는 제주의 수요응답형 버스인 ‘옵서버스’가 확대 운영된다.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현재 6개 읍면 14개 노선의 옵서버스를 7개 읍면 23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 운영 지역인 애월읍 내 운행구간을 25.4㎢에서 44.1㎢으로, 성산읍은 57.1㎢에서 120.1㎢으로, 표선면은 21.2㎢에서 76.9㎢으로 각각 확대한다. 구좌읍 81.3㎢를 신규로 추가한다.옵서버스의 ‘옵서’는 제주도 방언으로 ‘오세요’를 뜻한다.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고정적으로 버스노선을 개설하는 대신 이용자가 부르면 승객이 있는 곳으로 버스가 찾아가는 방식이다.대상 지역은 공영버스가 다니는 노선 중 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 평균 이용객이 80명 이하인 농어촌 지역이다. 2023년 애월읍과 남원읍에서 시작해 2024년 한림읍, 한경면, 성산읍, 표선면 등 4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3월26일로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보다 앞선 3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대표가 법정에서 어떤 판단을 받느냐에 따라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거짓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1심 때와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재명 대표)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고객으로 가장해 대리점을 감시하고, 저렴하게 팔면 물품 공급을 중단한 골프 브랜드 수입·유통업자 던롭이 18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내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재판매 가격유지와 구속조건부거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8억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국내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있는 일본 인기 골프 브랜드 제품 ‘젝시오’의 수입업자인 던롭은 대리점에 골프 클럽의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을 지정해 통보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요구했다.공정위 조사결과, 던롭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여간 ‘젝시오’와 ‘스릭슨’ 브랜드 골프 클럽의 온·오프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해 대리점에 통보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자사 골프 클럽 공급을 중단하고, 지원금 삭감과 함께 거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던롭은 법률적 문제를 우려해 관련 내용을 문서나 사진 등으로 전달하지 않고 증거가 남지 않도록 말로 전달했다. 이는 공급한 물품을 특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