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편집샵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 부과하겠다고 예고하자 유럽 등 주요 교역국도 대응을 예고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EU 수출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본다”며 “부당한 조처로부터 유럽 내 기업과 소비자, 노동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서양 무역·투자관계를 통해 구축된 EU와 미국 간 생산 사슬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는 불법적이며 경제적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아직 이번 관세 부과와 관련한 미국 정부 측의 공식 통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유럽 주요국도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 TF1 인터뷰에서 “EU와 무역 전쟁을 시작하는 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유럽이 보복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일괄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관세를 매기기로 한 다음 달 12일(현지시간)까지 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그간 준비한 조치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먼저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3월12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도 추진하겠다”며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