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전문가 팁 국민 10명 중 7명이 한의원, 한약방 등 한방의료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방의료 이용자는 2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보건복지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9~11월 성인 7314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이용 경험·인식·이용목적 등을 조사했다. 일반 응답자 5160명과 조사 당시 한방 외래·입원을 이용 중인 2154명으로 나눠 조사가 진행됐다.일반 응답자의 67.3%는 한방의료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71.0%보다 3.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응답자의 33.6%가 최근 1년 새에 한방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일반 응답자의 대부분(93.9%)은 ‘질환치료’를 목적으로 한방의료를 이용했다. ‘건강 증진 및 미용’을 위해 한방의료를 택했다고 한 비율은 2022년 조사(14.9%)보다 감소한 9.5%였다.가장 많이 치료받은 질환은 근골격계 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헝가리를 찾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작년 11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첫 유럽 방문이다. ICC 창립 회원국인 헝가리는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하고 인도할 의무가 있지만,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네타냐후 총리를 초청하면서 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나흘 일정으로 헝가리를 찾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 수요크 터마시 대통령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오르반 총리가 네타냐후 총리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지한 점에 비춰 이번 네타냐후 총리 방문 기간 헝가리 정부가 ICC 탈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앞서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은 작년 5월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해 요아브 갈란트 당시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
나홀로 거주 소영두·조성자 부부재개발 속 ‘보존’ 결정에 이사 결심광주 서구 ‘광천시민아파트’의 마지막 주민 소영두씨(70)와 조성자씨(60) 부부의 짐을 실을 이삿짐 차량이 30일 오전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207호 주민 소씨 부부는 이날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근 아파트로 집을 옮긴다. 이들을 끝으로 1970년 신축된 광천시민아파트는 5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이웃 주민들은 이미 1~2년 전 모두 이곳을 떠났다. 그들은 그러나 “차마 이곳을 쉽게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씨는 시민아파트가 세워진 직후부터 부모와 형제자매까지 총 7명이 한 집에서 살았다. 부모가 세상을 뜨고 형제들은 일자리를 찾아 집을 나갔다. 소씨는 결혼 후에도 가족들이 모두 떠난 이 집을 지키며 살았다. 그는 “이곳이 내게 갖는 의미는 집 이상이었다”고 말했다.소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었다. 그는 계엄군에 끌려가 각종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