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여성가족부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여성의날 메시지에서 국가경쟁력이나 저출생 극복을 강조하고, 젠더갈등 등 민감한 쟁점을 우회해 입장을 내고 있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6일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으로 당면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년 문재인 정부에서 쓰였던 ‘성평등’ 표현은 2023년 이후 3년째 ‘양성평등’으로 대체됐다. 올해 여성의날 메시지에는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촉진,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를 통한 저출생 극복, 딥페이크 성범죄와 교제폭력 대응 등이 담겼다. 이 중 일·가정 양립과 묶어 저출생 극복을 강조한 점은 여성의 사회참여를 국가경쟁력 향상의 수단으로 간주했던 지난해 내용과 유사하다.여가부가 여성의날에 저출생 극복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전까지 여가부는 저출생...
제주와 필리핀를 잇는 전세기가 탑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제주로 돌아오면서 여행객 170여명이 현지에 발이 묶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 시간 낮 12시3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로얄에어 전세기가 당초 탑승키로 했던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빈 항공기로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항공기에는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다가 3일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던 제주도민 관광객 170여명이 탑승하기로 되어 있었다.도가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관광객을 인솔한 여행사는 해당 항공기가 3일 오후 4시30분 마닐라 공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일정을 진행했으나 정작 항공기는 이날 12시30분 공항을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항공기의 출발 일정이 엇갈린 이유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항공사가 잘못한 것인지, 여행사가 잘못한 것인지, 현지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간 소통이 잘못된 것인지 등 항공편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