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최정(38·SSG·사진)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타자다. 지난해 이승엽(467홈런)을 뛰어넘고 1위로 올라선 최정은 시즌 37홈런을 보태 통산 495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통산 500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마음속으로 통산 600개를 목표로 세웠던 최정은 만 38세에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올해 ‘변함없는 나’를 다짐한다.일본 가고시마에서 훈련한 뒤 지난 24일 오키나와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최정은 “600홈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정말 목표라는 건 아니고, 이젠 야구 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이제 그런 큰 목표와 꿈을 갖고 해보겠다는 의미였다”며 “진짜 은퇴할 때까지 목표는 항상 똑같다. 두 자릿수 홈런”이라고 말했다.최정은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12홈런을 쳤던 2년 차,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10홈런 이상을 치면서 통산 최다 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이 타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탄핵소추된 이후 7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첫 탄핵심판 절차를 받게 됐다. 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며 헌재가 빠르게 사건을 각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4일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더 이상 심리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 준비기일 절차가 왜 필요한지도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가 근거가 부족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저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가 이유가 없다는 게 밝혀지고 있다”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12·3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내란 모의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이날 헌재는 박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다.애플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애플은 미국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2만개 이상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계획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을 기존 50억 달러의 두 배인 100억달러(약 14조원)로 확대하며, AI 투자를 가속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애플은 폭스콘과 함께 올해 말 휴스턴에서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구성 요소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동하는 서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