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가 발생 20일이 다 되도록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초 발화지점은 밝혀졌으나 경찰은 화재 원인에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보강 수사 중인 관계로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른바 ‘깜깜이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부산경찰청은 5일 화재원인과 관련 “수사종결 전까지 화재원인 등이 알려지면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송치단계인 최종 수사발표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최초 발화지점을 ‘1층 배관실 아래층 천장’이라고 밝혔다.이후 경찰은 지하 1층 천장의 전기시설, 지하 1층 천장의 마감재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직전 지하 1층에서 어떤 작업이 진행됐는지 작업자들을 불러 일일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경찰은 지하 1층 작업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작업현장에 안전감독자가 배치됐는지, 작업 현장에서 불티가 닿는 부분에 가연물질을 제거했는지, 작업장 인...
지난달 26일 오후 9시쯤 경북 구미시 신평동 낙동강체육공원. 아들 시현군(11)과 자전거를 타러 나온 윤건융씨(45)는 초등학생 4~5학년쯤 돼보이는 A군(10)을 유심히 관찰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인데도 A군이 패딩 점퍼를 손에 쥔 채 공원을 두리번거리며 서성이고 있었기 때문이다.윤씨가 A군에게 “왜 혼자 다니느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A군은 오히려 윤씨를 피하기만 했다.“아빠, 저 친구 도와줘야 할 것 같아.” 윤씨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아들 시현군이 말했다. A군이 공원에 있는 갈대숲으로 들어간 직후다. 갈대숲 인근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었다.윤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A군은 강물에 몸이 반쯤 젖은 상태였다.윤씨는 “들고 있던 점퍼도 다 젖어서 내 옷을 벗어줬다”며 “아들이 계속 친구가 이상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줘서 더욱 유심히 아이를 관찰하게 됐다.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