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아파트도 팔고 자동차도 팔겠네.”다이소가 기모 후드티와 긴팔티셔츠 등 의류 판매에도 나섰다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에 붙은 댓글이다. ‘천원의 행복’을 내걸고 물티슈와 종이컵 등을 판매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 시작해 최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유통공룡’으로 등극한 다이소의 명암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한마디이기도 하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발표되는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매출은 3조4605억원, 영업이익은 26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8%, 9% 증가한 수치다.매출 증가폭도 가팔라지고 있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에 둥지를 튼 뒤 18년 만인 201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22년 매출 2조9458억원을 기록, 1년 만에 3조원대를 기록하더니 또다시 1년만에 매출 앞자릿수를 바꾸는 것이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채널들이 전자...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금호문화재단은 김세현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청중상 등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결선에서 김세현은 바스티앙 스틸이 지휘하는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2007년생인 김세현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2023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이후 보스턴 조던 홀, 파리 코르토 홀, 일본 야마하 홀 등에서 연주를 했다. 코리안 심포니, 칸톤 심포니, 아칸소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예원학교를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김세현은 현재 하버드대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5년 복수 학위 프로그램 과정을 밟고 있다. 하버드에서는 영문학 학사 과정을 밟고 있다.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는 당타이손과 ...
“당장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 같습니다. 지금 중소기업은 큰 일이에요.”미국에 500만 달러 규모의 볼트·너트를 수출하는 A기업 대표는 “미국에 수출하면 가격이 25%가 오르는 셈인데 가격 경쟁력이 확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2월부터 신규 주문이 전혀 안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경영상황은 나빠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 내수 부진은 길어지고 중국산 너트의 저가 공세에 국내 시장은 잠식된 지 오래다. A기업 대표는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어떻게 될지 두렵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관세를 부과한 한국의 ‘철강 관련 제품’에서 최근 3년간 50억 달러 가까이 무역수지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볼트·너트, 체인 등 철강 원재료를 가공해 만든 제품인 철강 관련 상품들은 트럼프 1기 당시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으나 이번엔 ‘관세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특히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