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전국 지자체가 봄꽃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축소하고 있다. 매년 행사때마다 열렸던 불꽃쇼도 올해에는 안전을 위해 모두 취소된다.경남 하동군은 28~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2일 옥종면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불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하동군은 전 공무원을 현장에 소집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하승철 하동군수는 “전 행정인력이 동원돼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벚꽃축제는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며 “올해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지만 지금은 산불 진화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축제를 연기하거나 주요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지자체도 잇따르고 있다.경남 통영시는 29~30일 예정된 ‘제20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를 다음달 5~6일로 연기했다. 경남 남해군도 28~29일 개최하려던 ‘꽃 피는 남해축제’와 ‘제7회 창선고사리 축제’를 잠정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계엄 당일 ‘KBS에 간첩죄 관련 보도 소스를 줘야한다’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여인형 전 사령관에게 이를 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언론사에 대한 봉쇄, 단전·단수 등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계엄 전 언론 작업이 의심되는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31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여 전 사령관의 기소 전 여섯 차례의 검찰 조서 등을 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가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면서 방첩사의 ‘KBS 간첩죄 보도 지원 지시’와 관련해 묻거나 관련 진술을 받은 기록은 없었다.검찰은 지난해 12월31일 여 전 사령관을 구속기소 하기 전 여섯 차례 소환해 조사했고 기소 이후로도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 때도 여 전 사령관에게 관련 질문을 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