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헌재 주변 궁궐과 박물관 등이 문을 닫는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일 홈페이지에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궁궐 주변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며 “문화유산 보호 및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의 관람이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선고 전·후일에는 ‘상황을 고려해 관람중지’한다고도 덧붙였다.궁에서 열릴 예정인 문화행사도 순연되거나 취소됐다.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서 열리는 수문장 교대 의식은 4일 열리지 않는다. 야간에 경복궁 일대를 걷는 ‘별빛야행’ 행사는 4일 행사를 1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창덕궁에서 4일 열릴 예정이던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은 취소되며 관람료는 전액환불하기로 했다.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및 낙선재’도 취소됐다.창경궁도 4일 야간관람을 하지 않고, 창덕궁과 연결된 함양문을 폐쇄하기로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대규모 집회 예상에 따...
기자가 초대된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미국 고위 외교안보라인이 군사 기밀 작전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시그널 채팅방에 초대됐던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채팅 전체 내용을 공개하면서 ‘기밀 유출은 없었다’는 미 백악관의 주장이 군색해졌다. 백악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이번 사건 조사를 맡기겠다고 했다.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시그널 게이트 의혹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법률자문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소속 팀이 조사한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는 (골드버그 편집장의) 번호가 어떻게 채팅방에 실수로 추가됐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기술 전문가를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대로 메신저 시그널의 ‘후티 PC 소규모 그룹’ 대화방에 지난 13일 들어가게 됐고, 이 채팅방에서 지난 15일 미국의...
KIA 위즈덤 ‘3경기 연속 홈런’6회 동점포 등 4연패 탈출 이끌어한화 신구장 첫 승 노렸던 류현진2연속 QS 활약에도 승리 못 챙겨KIA 패트릭 위즈덤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역사적인 새 구장 첫 등판에 나선 ‘괴물’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KIA는 위즈덤의 홈런을 앞세워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초반 고전했다. 매 이닝 꾸준하게 주자가 나갔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2회 연이은 선두타자 출루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나성범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우성이 병살을 쳤다. 2사 후 변우혁의 안타로 간신히 1점을 올렸다. 한화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의 노련한 위기 관리가 그만큼 돋보였다.KIA를 살린 건 위즈덤이었다. 1-2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홈런을 때렸다. 류현진의 2구째 몸쪽 낮은 시속 131㎞ 커터를 받아쳐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