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중국 인공지능(AI) 앱인 ‘딥시크’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발 관세전쟁 공포까지 덮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3일 일제히 하락했다. 관세 직격탄을 맞는 캐나다 달러 가치는 2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40포인트(2.66%) 떨어진 3만8520.9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일본 자동차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도요타자동차(-5.01%), 혼다자동차(-7.2%), 닛산(-5.63%) 등 자동차 업종이 급락했다. 이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수조 원대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설 연휴를 마치고 4거래일 만에 개장한 대만 증시는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 ‘딥시크’ 충격까지 더해져 아시아 국가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5% 넘게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가며 전 거래일보다 3.53%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의 반...
미국이 3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절차에 돌입하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간신히 낙폭을 만회했다. 전날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낙폭을 회복, 10만달러선을 재탈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다.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6포인트(-0.76%) 내린 5994.5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49포인트(-1.20%) 떨어진 1만9391.96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5포인트(-0.28%) 내린 4만4421.91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장은 공포에 빠졌다. 동맹국을 상대로 선제적으로 관세를 부과해 관세전쟁이 촉발하고 미국의 물가 상승과 경기 위축을 초래해 통화정책의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