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날 ‘입춘 한파’에 이어 4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한파가 가장 심했던 충청·전라·제주 지역에는 폭설에 강풍까지 겹쳐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됐고, 비행기 결항도 잇따랐다. 도로와 인도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부안·순창·정읍,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광주를 비롯해 제주와 세종, 나주 등 전남 14개 지역과 전북 군산·김제, 충남 천안·아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이날 오후 5시 기준 24시 신적설량(직전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순창 25.5㎝, 전북 정읍 22.5㎝, 전남 장성 11.4㎝, 세종 7.7㎝, 광주 6.0㎝, 울릉 10.5㎝ 등이다. 제주 산지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111.1㎝, 사제비...
제주항공 참사부터 에어부산 화재까지 대형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항공안전체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에서 4월 중 혁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안전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위원회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된다.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항공운항 안전분과’와 ‘공항시설 개선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추가 임명할 수도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위원회는 우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지적된 LCC(저비용항공사)의 정비 역량 제고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밖에 항공기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쇄신 방안도 논의한다. ...